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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5336
    작성자 : 익명cHBoa
    추천 : 3
    조회수 : 972
    IP : cHBoa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22/06/07 09:48:33
    http://todayhumor.com/?gomin_1795336 모바일
    1년반안에 사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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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금지
    <p>안녕 형들 오유도 거의 몇년만에 들어오네.</p> <p> <br></p> <p>우선 정말 단순하고 긴 푸념글이고, 변화하고싶어서 이것저것 알아보고있어. 그냥 내 기록장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 편하게 반말체로 쓸게..!</p> <p> <br></p> <p>우선 나는 20대 후반 남자고 서울에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 학창시절 애기부터 가볍게 시작하면 중학생땐 나름 400명 중 30등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는 성적이었어. 우리 집 형편이 안좋은 걸 알고있었고, 대학에 큰 미련이 없었기에 나는 그 당시 정부에서 밀어주는 마이스터고등학교(약간 특성화 공고 느낌?) 에 진학하고 싶었는데, 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 고등학교로 가게 돼.</p> <p>인생에서 처음으로 내 뜻을 얘기했고, 뜻대로 되지않자 나는 공부의 방향성을 잃게되고, 핑계긴해도 내신 3.5따리로 전락하게돼 ㅎㅎ 정말 축구랑 게임만 오질나게 한듯? 대학생활은 4년제 소위말하는 지잡대 2년 재학 후 자퇴, 그 후 나중에 학점은행제로 학사취득!</p> <p> <br></p> <p>연애는 20살때부터 CC로 꾸준하게 사겨왔고, 장기연애로 6년이 넘는 기간을 만나게 돼. 여차저차해서 IT쪽 회사에 취업했는데, 회사 특성상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착출됐어. 안그래도 1시간거리의 여자친구와 더욱 자주 볼 수 없게되었고, 정말 열심히 열정을 갖고 일했기에 1주일에 한번 보던 데이트도 2주에 한번으로 바뀌었고, 타지에서 혼자 생활하는 나에게는 너무나 큰 고독이 다가왔지. (주변에 회사 사람들이 있지만... 회사사람은 회사사람이고 힘들때 다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없던것이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p> <p> <br></p> <p>그렇게 회사근처에서 자취한지 반년이 좀 넘을때 쯤? 친구 생일기념으로 다 같이 모이는 날이 왔어. 친구는 남자였지만, 그 무리에는 여자인 친구도 있기에 나는 여자랑 술마시는걸 싫어하는 여자친구에게 허락을 받아야했고, 불허 통보받고 설득을 했지. 예전에는 나를위해 친구들이 나 빼고 한번, 여자애들 빼고 한번 두번 만나줄 수 있었지만 친구들도 직장인이고, 나도 집이 멀어졌기에 약속 두번 잡기는 너무 힘들다. 그리고 이런 이유로 몇 번 만날 기회 없는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면 타지생활하는 나는 너무 외롭고 힘들다.</p> <p> <br></p> <p>돌아온 대답은 그럼 헤어지고 친구들을 만나라. 였고 내가 원한건 단순한 공감과 위로였기에 20살부터 20대를 함께한 우린 헤어지게 돼.</p> <p> <br></p> <p>그 후로 정말 방탕하게 산듯? 전부터 관심가져준 애들도 잠깐 만나고, 타지에서 연애도 잠깐하고 해봤는데 전 처럼 막 안정감이 느껴지고 그러지 않고 어딘가 공허한 느낌이 들더라고.</p> <p> <br></p> <p>그 때 부터 자취방에서 나가지않게됐어. (물론 한달에 한번? 정도씩은 술마시러 나가지만) 주로 하던건 배달음식 시켜놓고 메이플스토리 하면서 넷플릭스 보기! 멍때리면서 하기 좋더라고 ㅎㅎ</p> <p> <br></p> <p>그리고 제대로 빠진건 스포츠게임인데, 각자 한명 조종하는 모드야! 매일 밤 지정시간에 다 같이 모여서 음성채팅하면서 하는거야. 롤은 5명이서 하지만 이 게임은 11명이서 하는게임이기에 더욱 정치질이 심하고, 반면에 잘하면 재밌음 ㅎㅎ</p> <p> <br></p> <p>미친듯이 했지. 스포츠 게임을 늘 잘해왔었고 시간을 다 꼬라박은 나는 어느새 1000명가량 있는 유저중 월드클래스 반열에 들어가게돼. 그럴 수록 현생의 나는 피폐해지더라고. 출근-> 퇴근 -> 운동 -> 게임 루틴에서 운동이 빠지고, 야식이 들어가고 고등학교때부터 축구로 만들어진 내 몸이 뚱땡이가 되어버렸지.</p> <p> <br></p> <p>그러던 와중에 서울에 있는 본가로 복귀하게 되었고, 출근거리가 편도 1시간이 되면서 인생이 정말 피폐해졌어. 출근 퇴근 게임 유튜브 출근 퇴근 게임 유튜브 ㄹㅇ 엠생 ㅋㅋㅋ</p> <p> <br></p> <p>이제 슬슬 변하고 싶어 다시. 자존감도 찾고싶고, 연애도 하고 현생을 살때가 온 것 같아. 30살까진 내가 원하는 수준의 사람이 되고싶어..!</p> <p> <br></p> <p>내가 글을 올리는 단순한 목적인데, 내가 몸을 가꾸는게 오랜만이다보니까 형들이 조언해줄만한 내용이 있으면 조언좀 부탁할께!</p> <p> <br></p> <p>현재 스펙</p> <p> <br></p> <p>28세 178cm 81kg 연봉 3500</p> <p> <br></p> <p> <br></p> <p>1. 게임 끊기</p> <p> -> 6월16일 현재 진행중인 리그가 끝나면 팀장자리도 넘기고 정말 가볍게 2주일에 한두번 하는 정도로 바꾸려고해.</p> <p> <br></p> <p>2. 운동 시작하기</p> <p> -> 야식으로 단련된 내 몸을 바꾸고싶기에 6월16일까진 하루에 5키로씩 조깅하며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그 후 PT를 받아볼까해. 나도 운동할줄알지만 걍 운동 할 줄 모르는 척 하고 제대로 한 번 해보려고!</p> <p> <br></p> <p>3. 피부과 가기</p> <p> -> 피부가 그렇게 좋지 않은데, 피부과 가서 뭘 해야할까..? 그냥 가면 호갱 당할 것 같아서 무섭긴하다..ㅎ +눈썹문신 해볼까해.</p> <p> <br></p> <p>4. 취미 갖기</p> <p> -> 친구의 권유로 연애가 목적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데에 목적을 갖고 뭘 해보고싶긴한데, 당장에 생각나는건 볼링, 스쿼시나 테니스 정도라, 추천해줄만한 취미가 있을까?</p> <p> <br></p> <p> <br></p> <p>회사PC에서 메모장으로 끄적끄적 했기에 어감이 이상할 수 있고, 이해하기 힘든 구문이 있을 수 있으며 걍 킬링타임용으로 끄적이는거라 내용이 알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p> <p> <br></p> <p>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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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07 10:55:35  172.70.***.21  뭣이중헌디  190319
    [2] 2022/06/07 12:48:13  49.236.***.210  애교없는여자  348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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