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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5살 남자 아이 1명,
제 출퇴근 거리는 대중교통타고 총 1시간반, 7시 30분에 나가서 퇴근후 집 오면 7시 50. (매일 고정)
남편 출퇴근 집앞 회사 셔틀이 와요 40분, 집에서 6시 45분에 나가고 자율퇴근 집 도착시간이 5:30,7:20, 6:50, 6:15, 7:00, 이정도에요.
제 월급 380만. 2개월 후 400만.
남편 월급 420만~30만?
등하원 이모님 계시고 (아이저녁먹이고, 샤워까지 해주세요), 청소, 아이 반찬x.
부부 저녁은 각자 대충 먹던지해요.
남편이 코골아서 각방 쓰고, 전화 통화 아예안해요. 카툑만 조금 (저한테 바쁜데 전화하지말래서 그 후로 몇년째 안해요)
집안일은 남편이 저보다 일찍 오는날이 많아서. 5시반~7시:30분 사이 자율 퇴근
가끔 세탁기 돌리기, 많이 일찍 오는날은 남편 오면 이모님 가시니 아이 저녁 이어서 먹이기, 아이 먹은 설겆이정도해요.
주 1회 분리수거.
저는 아이 양치, 재우기, 건조기 가끔 돌리기.
문제는 전 그냥 돈 버는 기계, 남편한테 투명인간 같고, 부부로써의 의미를 못 찾겠어요.. 스트레스 풀지도 시간도 없고, (전 술 담배 게임 약속 회식, 아무것도 안하고 살아요) 그게 너무 힘드네요.
회사 업무도 엄청 빡쎈 업무인데, 출퇴근 거리도 멀고, 매일 고정으로 8시 다되서 오면 저녁 차려먹고, 샤워하고 애랑 놀아주고 그것만 하면 거의 애 재우고 자야해요.
제가 회사가 거리가멀고 교통편이 정해진 시간대에 안 타면 집에 못 오거나 택시를 타야해서. 회식 아예 안(못)가요. 집 와서 애랑 놀다가 자요.
남편은 가끔 회식 가고, 집에서 친구들이랑 컴퓨터 2시간~3시간 게임해요.
전 스트레스 풀곳이 전혀없고, 미치겠는데.
진짜 다 따로 하고 투명인간 취급 받는데. (싸운것도 아니에요). 제가 원하는건, 둘다 바쁘고 힘든건 아는데, 부부로 살고있다는 느낌은 받고싶거든요.
애 자면 겜이나 가끔 회식하는만큼 나한테도 아는척좀 해주고, 나랑도 조금은 놀아달라. 했는데 저랑 저녁먹고? (거의 같이 먹지도 않아요) 먹으면서 얘기 한게 같이 논거래요.
각자 돈벌고, 저녁먹고, 연락 잘안하고, 각방쓰고, 집와서도 자기 혼자 취미생활하면, 부부로 사는게 의미가 있는지 전 진짜 모르겠어요..
근데 자긴 회식도 많이 못가고 당구모임 축구모임 등등다 못가고 산다고. 오히려 화를 내요.
이렇게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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