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0년 전 군대때 부터
인간 성향이나 성격을 많이 관찰하며
나의 대화에 주된 주제 중 하나 이기도 했다.

처음엔 군대 선임이 되어 
후임들을 관리하는 목적으로 살펴보았다가
이것이 좀 재미 있어 시작된 취미 같은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ISFP 관계중심적 성향이 한 몫한 듯 했다)

20년 정도 여러 생각을 하고 뒤집고 또 뒤집은 끝에
어느 정도 정리 했다 (하지만 이 생각도 또 한 과정이겠지)

1. 사람의 능력은 성격에서 나온다.
 어릴적 공부를 잘하는 것은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 생각했다.
하지만 어떤 분야의 공부든 그것에 관심이 가는
나의 성향이 그 일을 잘하게 만들뿐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
세상에 전 인류중에 노래를 잘 부르는 순위 20위 안에
직업 가수가 한명도 없을 수 있지만, 세상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 순위 상위권은 대부분 가수일 것이다.

세상에서 동체시력이 가장 빠른 사람은 파이터나 야구타자
가 아닐수 있지만, 야구나 격투기 사랑하는 순위에는 대부분 
이런 사람들일 것이다.
 다시 말해 내 성향이 내 능력을 만든다.

2. 혈액형 성격 이론은 사실 어느 정도 맞을 수 있다.
 (생각 보다 많이)
사실 이 이야기는 이미 일본에서 만든 허구수준의
신빙성이라 결론 되었지만 의구심이 들어
스스로 오랜 시간 파악하고 인터뷰해 보았다.

이중에 찾은 공통적 디테일한 특성이 조금 있었다.
A형은 소심하 것이 아니라 순수하다.
특히 불만이 생기는 이유가 아주 순수한 편이다.
AB형 경우 화내는 이유가 단순하지 않다
만약 회사에서 문제라면 AB형은 
 "아 야근 많고 힘든 건 알겠는데 왜? 거기서 나에게
이런 태도로 말하지?"
라는 식의 한번 꼬아놓은 분노를 표출한다.
하지만 A형의 경우 "그냥 야근이 많아서 싫거나 우울하고
그걸 시키는 사람이 밉다" 는 식의 일차원적이고
직선적인 불만 표출하는 것이 매우 공통적이 였다.
         
이럴때 A형의 불만은 어떻게 보면 흔해빠진 불만으로
폄하될때가 있고 이것을 "소심"으로 치부 될때가 있는듯
하다.(이런 단순한 걸로 화내니? 뭐이런)

O형 혈액형중 가장 혈액형 성격론을 싫어하는 부류
 있듯하다. 대표적으로 개인적, 고집, 방어기제의 특성이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파악이 흥미로운 사람들이였다.
(아마 서부권 사회에서 개인적 성향이 부각된게
 O형이 많은 이유 일수도 있지 않을까?)
  AB형이 특이하지 않을까 했지만 사실 가장 특이하기 느껴졌다.  특히 가장 공통적 특성은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풀기위한
첫번째 아이디어를 끝까지 고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누가 합당한 반론을 제기해도 방어기제으로 반론을 다시
제시한다.다만 이때 방어기제는 어떤 기분 나쁨이
 아니라 거의 내면의 무조건 반사적처럼 바로 입을 열며
자신의 생각을 보호 한다.
       
서로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좋은 것이라 통용되는 
서양권에선 몰라도 우리나라에서 반대되는 분위기라
지위 고하 막론하고 뜻을 피력하는 모습때문인지
인터뷰한 대부분의 O형이 아주 극단적인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었던게 흥미로운 사실이다
한마디로 사장이나 팀리더 또는 팀에서 언터쳐블같은
직원 아니면 모두가 무시하는 왕따 같은 사람이였다.
      
MBTI나 형액형 성격론은 어느정도 사실일 수있으나
이것으로 사람을 예단할수 없다 하지만 예측이 많이 가능했다

문제는 오유에는 이런 성격론에 희생되는 소수와
이것으로 알려지는 이기적-우울감 등의 다소 사회적 통용상
부정적 성향에 것들이 소위 까발려지는게
 좋게 느껴지지 않는 듯하다.
"그런 것으로 사람을 예단 할 수 없다"가 이 곳에 중론

이런걸 보았을때 최초의 성격론의 좌초는
그 성격론에서 부정적 성향으로 판단되어
피해 볼수도 있는 어떤 특정 성향의 집단의
반대에 부딪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MBTI에서도 N(이기적)T(자기주관뚜렷) 성향들은
한국 사회 취업하는 과정에서 직원으로 낙제점을
받는 문제로 갈 수도 있다.

그리고 그 것을 악용하는 사람도 많으니 문제다.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