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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조금 넘게 만난 장거리 연애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 여자친구를 만날 때는 직장도 수입도 괜찮았는데요.
제가 여러가지 일이 겹치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두달만에 다시 일을 잡아서 시작하긴 했는데, 이전보다 실수령이 100만원이 줄어들만큼 빠듯해진 재정 상황입니다.
여자친구도 이걸 알구요.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란걸..
연애 초창기때 좀 여유가 있을 때는 에어팟도 선물해줄만큼 괜찮았습니다.
여자친구는 그때 에어팟을 받으면서 4월에 생일이니까 생일 선물로 퉁칠게~ 라고 할만큼 고마워했어요.
4월이 되고 100일이 되어서 생일과 기념일 겸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1박 2일 캠핑장으로 가기루요.
생일과 기념일이 겹치니까, 여자친구는 갖고 싶은걸 이거 저거 말하는데 저는 사실 그런걸 해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어요.
"재정 상황이 너무 어렵다, 정말 미안하지만 선물은 에어팟 준거로 하고 다음에 꼭 여유있을 때 선물하면 안될까?"
여자친구는 오빠 상황 어려운거 아는데 괜히 부담줘서 미안하다고 하며 내년에 두배로 해달라고 올해는 괜찮다고 했어요.
대신 케이크와 편지를 쓰기로 했습니다.
무슨 케이크를 사줄까 고민하다가, 여자친구가 먹고 싶은 롤케익을 이야기하길래 그걸 사려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 전화해서 다른 조각케익도 먹고 싶다고 그것도 사달라고 하더라구요.
합치면 한 3만원 정도..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미 캠핑장 예약하는데만 10만원이 넘어서.. 사실 지출이 더 오버되면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상황이었습니다.
거기 가서 먹을 식비를 생각하면 돈이 더 들어가는지라 예산을 세워놨거든요..
케이크는 조그만거 사더라도 가서 풍족히 먹을 생각을 했던지라, 다른거 더 사달라고 하는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캠핑장 외에도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놀고 먹자고 하는 것도 예산 세우느라 빠듯했거든요 ㅠ
캠핑장 갈거는 그나마도 먹을거 안먹고 버티면서 캠핑가려고 모아둔 돈이었습니다.... ㅜㅜ
다른 분들은 여자친구한테 3만원도 못쓰냐고, 그렇게 돈 없으면 헤어져라 그건 성의 문제다 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그렇게 보일 수 있겠지만, 제가 정말 갑자기 상황이 어려운지라 저도 답답하고 속상하고 이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아리네요..
여자친구에게 그만 부담스러운 티를 내버렸습니다
그냥 롤케익 사서 거기 가서 맛있는 요리 해먹자고...
여자친구는 실망한듯 그냥 조각케익 없이 롤케익만 사오라고 하길래
미안하다고 실망했지.. 말하니..
매일 실망하는데 뭐~ 됐다 라고 웃으며 말하더라구요.
근데 또 이 말에 상처를 받아버려서..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서운한 티를 내버렸습니다.
어찌저찌 여자친구는 안먹어도 된다 그냥 롤케익만 사와라 하고..
저는 그냥 사갈게!! 하고.. 하다가 서로 일하느라 답장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돈 없으면 헤어져라, 여자친구한테 무슨 짓이냐, 그정도도 돈을 못쓰냐, 몹쓸짓 하는거다.. 등의 주변 이야기들이 너무 괴롭기만 합니다.
캠핑장 가는 것도 반반할 정도면 그냥 연애 할 자격도 없는거다 라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어떻게든 악착같이 아껴보려고 집에서 준비도 해가고, 평소에 밥도 굶어가면서 캠핑하려고 돈 모은건데.. 이것도 부담인데..
사람들 말처럼 여자친구한테 몹쓸 짓 하고 있는걸까요. 헤어져야할까요..
전 연애할 자격이 없는걸까요..
능력이 없는 것 같아 너무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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