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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이후 주식을 시작했고 모았던 돈 전부 탕진했고 현재 빚에 허덕이고 있네요.
회사생활은 4년간 열심히 했었는데 더 다니면 죽을 것 같아 현재는 퇴사한 상황입니다.
월룸방 얻어서 아무한테도 연락 안하고 수개월가량 부모님과 가끔 연락하고 전부 연락을 끊었네요.
빚을 갚으려면 일을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그 끔찍한 사회생활을 더 하기가 두렵습니다.
가끔 의욕이 생기더라도 금새 사그라들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지네요.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도 그다지 효과도 없고 우울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밧줄을 구매했는데 다음주에 온다고 하네요.
살고 싶은데 앞이 너무 깜깜하고 암담합니다.
저 같이 나약한 사람은 오히려 죽는게 인류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도 생각합니다.
그래도 내일 정신과 가는 날인데 처방을 받고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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