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0남인데 
고등학교때도 추억 많고 많이 방황도 하고 놀았는데
대1이었던 20살 2001년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몇년째 괴롭네요 

그냥 그리워하는 수준이 아니라
잠에서 깨면 무조건 생각나고 돌아가고 싶어지고
꿈에도 나오고 이러네요

이게 거의 4년째..
벌써 일년 도입부 피아노 소리듣고 혼자 울고 그러네요

20살때가  제 인생 통틀어 가장 사랑하던 
첫사랑이 세상에 있을때고 
 전반적으로 친구들도 그렇고 너무 행복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하던 그녀가 2003년에  하늘로 떠났는데
그 당시에도 많이 힘들었지만
최근   브라운아이즈 점점 뮤비보면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파이란 영화 보면서도 많이 울었고요 

제가 20대 이후로 인생 빌드업잘못해서 
지금은  거의  실패자 수준이고 그래서 더 그리운걸까요?

 이렇게 지독하게 그리워하는게  일반적인 향수같진 않은데
정신과 진료라도 받아봐야할까요??

그때 생각만 하면 매일 눈물이 줄줄 납니다

차를 혼자 2시간 타고 가서  그때 살았던 곳도 다녀오고하는데
이놈의 향수는 지워지지 않네요

그때가 너무 행복해서 그러겠죠?

너무 돌아가고 싶어요 ㅠㅠ 
옛 여자친구때뮨만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