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 동안 기획 관련일을 하다가 전 직장에서... 극심한 멘탈붕괴를 맞고

(스타트업, 약 1년 일했는데 회사 임금체불 발생, 대표가 나가라고 다른직원들 앞에서 모욕)

기획은 더이상 내 스스로가 힘들겠다.. 라고 생각하여, 1년 동안 개발 관련 공부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기획 관련 경력자를 뽑는 곳에서 입사제안이 와서, 면접을 보고 최종 결과를 받긴했는데...

기존 기획 업무의 멘탈붕괴에 따른 트라우마로 인해... 제가 제대로 할 자신이 있는지 의문이 드는 상태입니다.

개발일은... 제가 1년 동안 공부한걸 성과를 내겠노라고 다짐했고, 제가 개발을 하겠다고 하니 이를 가르쳐주신분이 계셔서 그 분에게 제대로된 응답과 신뢰를 드리기 위해서 개발일을 시작하려고 하는것도 있고요..

내 자신과의 트라우마와 타인과의 신뢰....

이 부분에서 너무 심적으로 부담이 상당합니다.

나이도 어느정도 차는 바람에 더이상의 전직은 어려운 상황이고, 양자 택일을 해야할 상황에 놓인거 같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저에게 개발을 가르쳐주신분은 지난 10년동안 바라봐주신분이고.. 그 분의 신뢰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개발일을 선택 해야한다는 의무감으로 인해 심하게 갈등중이긴 합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지, 참 어렵네요..

솔직히 제가 정말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너무 알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