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가족과 어딜 놀러다녀오면 가족사진을 프사로 걸거든요</p> <p>원래는 저 혼자있는 사진을 잘 걸었고</p> <p>아무래도 남편은 ㅜㅜ 적극적으로 사진찍고 하지를 않아서</p> <p>거의 제가 찍어주니까 남아있는 사진보면 아이랑 남편둘만 있는 사진이 대부분 이였어요</p> <p>안되겠다 싶어서 삼각대하나 사서 최근에 가족 다같이 찍고 하기 시작했구요</p> <p>그래서 요새 제 프사 대부분 그런 같이 찍은 사진을 했었구요</p> <p>얼마전 이 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뜬금포로 하는말이</p> <p>'너 프로필에 가족 다같이 찍은 사진 보고 느낀게</p> <p>정말 행복해서 그렇게 찍은게 아니라 행복하게 보일려고</p> <p>인위적으로 찍은거 같은 느낌? 행복한척 할려는 느낌?</p> <p>가족과 놀러가는것도 재밌어서 가는게 아니라 그냥 하나의 일처럼 </p> <p>가는거 같은 느낌?' 계속 무슨 느낌느낌 거리면서 저러더라구요 ㅜㅜ</p> <p>그러니까 한마디로 사진에 행복한척을한다 이런 늬앙스의 말이요..</p> <p>당시엔 얘가 이런 생각 할정도로 인성나간애는 아니겠지 싶어서</p> <p>그냥 넘겼는데, 곱씹을수록 쎄하네요..</p> <p>대체 평소에 저를 어떻게 봐왔길래 사진을 보고 저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요,?</p> <p>정말 절친이라서.. 더 충격이 큰거 같아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