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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1898
    작성자 : 익명bm5ra
    추천 : 1
    조회수 : 774
    IP : bm5ra (변조아이피)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21/11/02 17:51:28
    http://todayhumor.com/?gomin_1791898 모바일
    항우울제를 먹긴 하는데 공황감을 또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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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서 알게된 동성 사람인데 알고나서 일주일동안은 매일 그냥 짧게 연락을 잘 해왔었죠. 연락이 안끊기려면 고딩 친구마저도 다 끊긴 혼자인 내가 행복하려면 연락이라도 오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과거에 겨우겨우 힘들게 소모임에 들어가서 너무 무심하게 대하거나 지나치게 나를 드러낸다고 내가 우울하고 실없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얘기하지 못하는 실수를 안하려고 생각했어요. 최대한 나에 대해서 얘기하는걸 자제하고 감탄해주고 그냥 많이 물어봐주는 것만 잘 해보려고요. 여자였다면 내가 모쏠이지만 연애해봤다고 거짓말하고 아직 직장 구하는 처지이지만 학생인데 휴학중이라고 둘러대야 한다고 설정을 잡았어요. 저는 불리한걸 감추는걸 잘 못해서 옛 고딩친구에게 해줬던 것처럼 그냥 자기공개를 안하면서 남의 말만 잘 들어주는 것만 해볼려고 했어요. 항우울제를 먹으니 일주일 동안은 그게 어찌해서 되기는 했어요.

    그런데 그 뒤에 자기가 지방에 친척 얼굴 보고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서 여자친구를 만난다고 얘기하는 순간에 뭔가 제 가슴 속에서 푹 내려앉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얘가 자기 여친 자랑하면 저는 평정심을 잃고 열등감에 또 우울해할게 너무 뻔해서 얘하고 대화가 끊기더라도 할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감당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서는 벗어나야만 하니까요. 그래서 걔보고 니 연애 얘기는 듣고싶지 않다고 약먹고 겨우 추스리는데 과거처럼 우울해지기 싫다고 얘기했어요. 저는 대학생들 연애하는 애들 사실 알고보니 식사를 대단한걸 먹지 않는거 같고 나는 저녁으로 한우를 먹는 걸로 애써 위안 삼는다고 얘기하고는 서로 말이 오가지 않았어요.

    저 일이 있고나서 여러가지 경험들이 또 스쳐지나가더군요. 중학생 때는 아버지한테서 골프체로 맞고 고등학생 때에는 잔소리 듣고 간섭하고 대학생 와서도 내가 장래를 위해 뭘 준비하는지 꼬치꼬치 다 얘기해야하고 그러면 나는 늘 아버지의 대화에 시무룩해지고 속으로는 아버지는 늘 나를 못마땅해한다고 그리고 최근에는 아버지는 늘 정치적으로 사람 대하고 내가 잘 못하는거에 대해서 간섭만 할려고 그러고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는데 내가 잘 되는 경우는 원래 잘 없는거라고 얘기해도 맨날 나는 노력을 안한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니 저는 아버지에게 저의 일상을 얘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이게 왜 생각나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대학생 때에도 저는 아버지에게 맞춰야한다 그것만 생각했고 난 연애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했으며 그때는 동호회나 동아리라는걸 아예 모르고 살았어요. 편입을 준비할 때에 저는 저 스스로를 꾸미는데에 신경써보게 되고 그 뒤로 성형 주사도 맞고 마른 몸은 못되어도 근육은 있어서 그냥 평균 수준으로 살도 빼보고... 근데 그때도 학원에서 다른 사람들은 대화를 하는걸 보고 나는 어떠한 사람을 대상으로 흥미를 느껴본 적이 없어서 관계를 시작하지도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지금보다 더 우울했던거 같아요. 편입은 실패했어요.

    복학하고나서 4학년이 되어서야 겨우 소모임이란데를 해봤는데 그냥 조별과제 하는 것처럼 피상적이더라고요. 아저씨가 많은 곳은 그냥 별로였고 저와 비슷한데 학교 안가거나 일찍 사회에 진출한 사람들하고는 정말 잘해보고 싶어서 나와 안어울리게 말을 많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TMI였고 억지였어요. 그러고나서 그때 손절하기 전에 서운하다는 말 남기고 떠났어요. 그냥 제 삶은 피상적인 관계의 연속이고 어장이나 보험정도로 여길 수 있는 사람들 없이 그냥 모임 하나에 너무 뼈묻어가며 지내려고 하니 뭔가 친해지려는 시도도 힘들더라고요. 그렇다고 두루두루 사귀는거는 맨날 아버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내 앞날이 어찌될지 불안해하는 저에게 정신적인 에너지가 안되서 어렵더라고요.

    그 뒤로 졸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대학생들이 있는 앱에 여자 몇명하고 말을 터보고 했는데 한두달 밖에 못가네요. 끝은 제가 우울해하거나 자꾸 감정이입이 되면서 나의 결핍이 느껴지면서 평정심을 잃는 그런 일이 있더라고요. 연락이 끊기는거에 불안해하고 두루두루 사람들과 소통하는게 아니니 한명하고 안되면 저는 도퇴되거나 첫 데이트도 없이 그냥 평생을 앞날만 걱정하고 살아야할거 같아서 힘드네요.

    현재로 돌아와서 저는 그날 그 남자애가 자기 연애 얘기를 하면 제 마음은 어떻게 될지 알고 있었던게 확실해요. 그래서 걔와 인연이 끊기더라도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거고요. 근데 맨날 이렇게 내가 평정심을 잃을까봐 불안해할 수도 없고 그리고 지금의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걸 다시 돌이켜보는 것도 싫고요. 너무 의식의 흐름대로 적었지만 내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면 이런 화법이 나을거 같았어요. 심리적인 문제니까요. 제가 갑자기 아버지의 기대를 부합시키고 나도 여자에게 감추지 않아도 되는 직장 가고 나도 언젠가는 고등학교 이후로 친한 사람 만드는게 가능했으면 좋겠지만 경우의 수는 많고 내가 시도를 한다고 해도 안될 가능성이 더 많겠죠. 모든 일은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은 다 1:100 이하의 가능성이니까요. 그래도 무슨 정답같은게 없는지 마음이 수긍이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담담하게 들어보고 싶어요. 과거의 일을 늘 곱씹으며 사니 항우울제가 별로 안듣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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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05 19:55:39  115.20.***.207  햇님보리  24114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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