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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1363
    작성자 : 익명ZWNkZ
    추천 : 6
    조회수 : 4456
    IP : ZWNkZ (변조아이피)
    댓글 : 15개
    등록시간 : 2021/10/03 05:55:04
    http://todayhumor.com/?gomin_1791363 모바일
    우울증 있는 여자친구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우울증 있는 부인/남편 혹은 남친/여친 고민 글을 보고 미래를 생각하면 헤어지는 게 맞다 생각하여 오늘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를 오랜 시간 동안 상대하느라 많이 지친 상태였고요 무책임하지만 쉬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별 외 답은 없는 걸까 내가 좀 더 잘해주면 되지 않을까 하여 이렇게 고민 질문을 드려요


    여친의 우울증이 심해진 건 3년 전  여자친구의 학교 내에 과 내 사람들과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자퇴도 했고요

    전 그 문제로 우울증이 왔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전부터 본인 모르게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일이 있기 전에는 정말 밝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같이 있으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그 후로 여자친구는 자취 중인 저의 집에 와서 잠깐 같이 살 게 되었는데요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뭘 하려는 힘조차 없다고 했습니다

    가끔은 주위에서 너는 필요 없는 존재, 왜 살아있어? 죽었으면 좋겠는데 라는 환청이 들린다 했고

    귀를 막으며 괴로움에 몸부림치며 죽고 싶다고 했습니다

    괴로워 할 때 식칼을 찾아 자해하려고 하는 거 힘으로 안으면서 괜찮다고 그렇지 않다고 소중한 존재라며 달래주고

    힘든 날을 보냈던 것 같네요 그때는 힘들다는 생각보단 이미 사랑하고 없어서 안 될 소중한 사람이라 내버려 둘 수 없었습니다


    심각성을 깨닫고 정신병원에 가서 상담받아보자고 권유하였지만, 여자친구는 싫다고 가기를 두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면을 여자친구 부모님도 모르고 계시는 것 같아 지금 사태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그쪽 부모도 무지한지 어떻게 할 줄 모르고 뭔가 저에게 떠넘기는 느낌도 있었네요


    결국 제가 강제로 정신병원을 예약하고 같이 가서 처방 후 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2~3개월 병원에 다니면서 전보단 조금 괜찮아진 것 같지만

    담당 의사가 형식적으로 듣고 약만 처방하는 느낌이 든다 하여

    괜찮은 병원을 바꾸기 위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네요

    결국 다른병으로 바꿨는데 정신과로 유명하기도 하고 의사도

    형식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 그 병원에서 약물치료와 상담을 병행하며 잘 다니고 있고요

    그 와중에 무기력한 여자친구에게 뭐라도 동기부여가 되기 위해

    여자친구가 조금이라도 흥미 있는 것 같이 해주고

    매일 평균 2시간 정도로 전화로 이야기 들어주고 새벽에 힘들다 하면

    여자친구 집 앞까지 가서 달래줬습니다. (자전거로 30분 거리)

    이렇게 챙겨주다 보니 여자친구는 알바를 시작할 수 있었고

    지금은 개인 병원 데스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고난과 과정이 있었지만, 여자친구가 혼자서 뭘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2년 정도 지나다 보니 현타가 오더군요

     

    저 스스로가 점점 무기력해지고 직장의 업무적인 부담과

    어느 순간 여자친구와의 통화중 여자친구의 직장 내 힘든 일

    불만 토로할 때 더 이상 듣기 싫고 빨리 끊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는 이제 자신에 대한 사랑이 식었느냐 식으로

    저를 추궁해서 더 힘들어졌고 어디로 모든 걸 버리고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저의 이상 상태를 파악하여 여자친구가 다니고 있는 정신병원의 담당 선생님에게

    남자친구라는 것을 말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심한정도는 아니지만, 우울증 초기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심한 정도가 아니라서 매일 먹는 약이 아니라 우울하고 불안할 때만

    먹을 수 있게 약을 처방받았네요

     

    여자친구에게는 말하지 않았지만, 여자친구와 같은 담당 의사분에게 매달 약을 처방받으면서

    여자친구를 어떻게 대하면 되는지 여러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의사 선생님은 냉정했습니다. 여자친구 인생을 책임져줄 필요 없다고

    본인이 힘들다 하면 헤어지고 포기하는 게 맞다고 항상 말씀해주셨지요

    그래도 그 때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여자친구를 케어해주면서 매일 개인 시간도 없이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새벽에도 달려가 달래주다 보니 핑계일 수도 있지만, 업무나 회사생활에 정말 지장이 많이 갔습니다

    그래도 저는 여자친구가 점점 나아지는 걸 보고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고

    항상 내가 희생해서라도 여자친구를 평생 책임지자는 다짐도 했네요

     

    최근 직장 내 진급시험과 업무가 바빠서 매일 시간 내서 전화하기 힘들다 주말에도 회사 일을 봐야겠다

    딱 한 달만 만나는 거랑 연락하는 거 참아줄 수 있냐고 부탁했지만, 

    지금까지 점점 나아지던 여자친구가 약속한 한달 중간에 다시 우울증이 크게 도져서

    저를 힘들게 하더군요 진짜 한순간에 여자친구에 대한 책임이 자신이 없어지고

    지금까지 참아왔던 게 무너지고 솔직하게 힘들다고 여자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 뒤로 일주일 정도 연락을 무시하다가 헤어지자고 했는데요

    여자친구가 고쳐나가겠다고 바뀌겠다고 다시 잘해보자고 말했지만

    더 이상 힘든 것 같다고 서로 오열하며 어떻게 헤어지게 됐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너무 다 맞춰주고 퍼주기만 한 제가 잘못된 것 같아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이 동거하면 같이 있으니 여자친구는 안정되고 더 나아지지 않을까 ...

    혹은 숨김없이(힘들다는 거) 솔직해지면 저에 힘든 것을 알고

    여자친구도 깨닫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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