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조금 길어요*
대학생입니다.
1년 전 헤어진 남자친구와는 약 1년정도 연애했고
서로 정말 힘든 상황에 부딪쳐서 헤어졌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서로 첫 연애였고 모든걸 처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서로 죽고 못사는 연애는 아니었지만
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연애였으며 서로 정말 좋아했습니다.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연애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헤어진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각이 너무 많이 나네요...
헤어지게 된 계기는
서로 안좋은 상황에 처해서..
마음이 식었다기 보다는 너무 좋아하는데 각자의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계속 다투다가 헤어졌어요
그 전까지 단 한번도 싸운적 없는 그런 커플이었는데도 말이죠..
헤어지기 한달 전쯤 남자친구가 너무 힘들다고 울면서 헤어지자고 먼저 말했고
저는 너무 마음아팠지만 미안한 마음에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시간 만에 남자친구가 전화와서 너무 미안하다고
제 생각이 너무 많이 난다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그로부터 한달쯤 뒤에 서로 또 부딪치게 됐고
제가 어떠한 계기(남친이 정말 잘못한 상황)로 홧김에 카톡으로 이별을 먼저 고했습니다.
남친은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잘 지내라고 답을 했고
저는 아직 그사람을 너무 사랑했기에 바로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그사람은 그날 연락을 받지 않았어요
알고보니 그사람은 그날 정신을 잃을 정도록 술을 마셨고 다음날 저랑 연락이 다시 됐습니다.
그사람이랑 다시 연락을 하는데
그사람이 너무 지쳐서 제정신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
저랑 헤어지기는 싫지만, 자신의 현재 상황에 지친데다가 저 또한 지쳐서 자꾸 다투게되니 많이 힘들었나봐요..저 또한 마찬가지이고요
그래서 서로 시간을 갖기로 하고 2주뒤에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남친이 저에게 너무 큰 잘못을 하고
저는 너무 화가나서 이별을 고하고 완전히 끝났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이별을 고한 당일 저는 그사람으로부터 모든 연락경로를 차단 '당했고'
그뒤로 그사람과 대화한적도, 본적도 없습니다..
친구들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위로도 해주고
저정도로 전남친을 못잊는 사람은 없다고 질책하기도 합니다.
저도 제가 유별나다 생각하고, 더 좋은사람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사람과 헤어지고 6개월 뒤, 두번의 연애를 해봤습니다.
결국 이 두번의 연애 모두 끝나고 현재 솔로지만
이 두사람이 1년전 헤어진 남자친구만큼 생각나지는 않아요..(그 사람이 생각나서 헤어진거 아니예요)
저 정말 잊으려고 노력 많이했어요
제 자신을 열심히 가꿔 남자한테 고백도 많이 받아봤고
그전보다 친한 친구들도 많이 만들었고
학업, 알바 등 뭐든 열심히 하며 살았어요
그래도 뭘해도 그사람이 먼저 떠오르고
새 남자친구가 생겨도 그 사람은 이랬었지.. 라고 먼저 떠오르네요..
어느 길거리를 가도 그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그사람과 좋았던 추억밖에 생각안나요
서로 정말정말 잘맞았고 서로가 이상형이었으며
데이트도 엄청 자주하고 거의 5개월은 매일매일 봤어요
비록 남자친구가 저에게 잘 해주지는 못했지만,,
저는 헤어질 당시부터 지금까지 1년동안 그사람이 못해준것보다 추억이 더 많이 떠오르네요
아직도 저는 저와 전남자친구가 서로 힘든 상황에 처해있지만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사귀고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요..
저희는 헤어지기 몇개월 전부터 개인적인 사정으로 서로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에 처했고
매일보던 사람과 한달에 두세번 겨우 볼 수 있게 됐어요.
그사람이 그러더라고요
너무 보고싶은데 제가 신경쓰일까봐 말도 못하고, 절 보러 오지도 못하고
그래서 너무 우울하다고 밤마다 제가 생각나서 미치겠는데,, 너무 힘들었대요
그게 서로 쌓이고 쌓이다가 각자 안좋은 상황이 생겼고
그래서 서로 보고싶은 마음, 힘든 상황을 억누르다 터져서 헤어진 것 같아
저는 미련이 너무 남아요...
사실 그 사람과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추억은 추억이지만, 그사람의 단점 또한 아직도 생각나거든요
그사람이 고치지 않는 이상 그사람의 단점을 다 보듬어 줄 자신이 없어요
저는 그저.. 마지막에 얼굴한번 못보고 헤어졌고
서로 하고싶은 얘기도 못하고 끝낸 것같아
마지막으로 얘기를 해보고 싶을 뿐이에요..
제가 다 차단 당했기 때문에
제가 다른 sns계정으로 연락하면 그사람이 절 끔찍하게 싫어할까봐 무서워서
연락을 못하겠어요..
그 사람은 저랑 헤어진 뒤 여자친구가 생긴적이 없고
현재 군대에 있더라고요
과팅도 하고 여사친도 계속 만들던데.. 왜 군대 가기 전 6개월동안 여자친구가 안생겼을까요,,
그냥 친구한테 말 못하는 넋두리 늘어놓고 싶었고,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서 새벽에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답정너같이 보인다고 욕하실거 알아요..ㅎㅎ 저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지난 날의 추억이다. 라고 생각하고 평생 가슴 속에 묻어가라고 다들 그러시겠죠
저도 그게 맞는거 알아요..ㅎ
그리고 언젠간 이사람도 완전히 잊혀지는 날이 오겠죠?
빨리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얼굴한번 보고싶어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
고민게시판 익명악플에 대해 좀 더 단호히 대처하겠습니다. | ||||||||||
익명 기능 악용에 대한 제재조치를 적용했습니다. | ||||||||||
1801850 | 아 토할것같아요ㅠㅠ | 익명ZWdoa | 24/06/09 00:55 | 689 | 1 | |||||
1801849 | 원래 어떤 집단에 가든 안 맞는 사람은 꼭 있는 것인가요 [3] | 익명Y2ZnY | 24/06/08 21:09 | 585 | 2 | |||||
1801848 | 보안관련 표어 추천해주세요! [9] | 익명Y2ZnY | 24/06/08 19:46 | 535 | 3 | |||||
1801847 | 남)소중이 부분에 하얀털 나기 시작하네요 ㅜ [11] | 익명ampoZ | 24/06/08 16:50 | 1202 | 3 | |||||
1801846 | 이게 바람인가요? [14] | 익명ZWNkZ | 24/06/08 12:05 | 1051 | 1 | |||||
1801845 | 제 인생의 모든 낙은 사랑이고 여자에요 [4] | 익명ZWVkY | 24/06/08 04:49 | 1284 | 1 | |||||
1801844 | 전 애인을 못 잊는 사람은 만나는 게 아니겠죠? [11] | 익명aWJpb | 24/06/08 01:12 | 1125 | 0 | |||||
1801843 | 귀지와 코딱지 인식이 천지차이인가요? [2] | 긍정매니아 | 24/06/08 00:03 | 1130 | 2 | |||||
1801837 | 솔직히 [1] | 익명b29wZ | 24/06/06 01:01 | 1764 | 1 | |||||
1801836 | 왜 이렇게 모든게 다 힘들까요 [3] | 익명aWVsa | 24/06/05 21:50 | 1967 | 4 | |||||
1801834 | 나는 너무 쓴 맛 같은 존재인가봐요 | 익명bW1ma | 24/06/05 19:21 | 1696 | 0 | |||||
1801833 | 오늘부터 우울증약 용량 줄였어요 [6] | 익명YmZmY | 24/06/05 17:16 | 1709 | 4 | |||||
1801832 | 중고차 대출이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높은 이유가 뭘까요? [12] | 익명ZmZnY | 24/06/05 15:58 | 1976 | 0 | |||||
1801831 | 내일이 할머니 생신인데요 [2] | 익명aGxwa | 24/06/05 13:13 | 1717 | 0 | |||||
1801830 | 내가 쪼잔한건가요 [23] | 익명amNra | 24/06/05 09:02 | 2081 | 0 | |||||
1801829 | 저 좀 도와주실래요? [8] | 익명ZWdoa | 24/06/05 01:27 | 2393 | 6 | |||||
1801828 | 말 놓기 어려운 사람? [2] | 익명aWJpa | 24/06/05 00:59 | 2185 | 0 | |||||
1801827 | 우울이 끝이 없구나 [4] | 익명Y2JjZ | 24/06/04 22:25 | 1932 | 3 | |||||
1801826 | 여러분 싱크대에서 손씻고 손털다가 수도꼭지에 손가락 끝에 부딪쳤을때??? [10] | 변태궁디Lv1 | 24/06/04 22:06 | 2065 | 2 | |||||
1801825 | 경미한 접촉사고인데 드러눕네요. [6] | 익명YWFhZ | 24/06/04 19:47 | 2210 | 3 | |||||
1801824 | 연애관련해서.. [9] | 익명bm5sa | 24/06/04 15:34 | 2150 | 1 | |||||
1801823 | 얻어먹기만 하는 친구 [6] | 익명b29pZ | 24/06/04 14:22 | 2425 | 1 | |||||
1801821 | 새로 알게 된 돌싱 남성분의 이혼 사유가 좀 찝찝해요 [9] | 익명ZWZpZ | 24/06/04 07:31 | 2975 | 2 | |||||
1801820 | 인생 어렵고 외롭다. 나만 이러진 않을텐데.. [5] | 익명aWJpa | 24/06/03 23:10 | 2365 | 4 | |||||
1801819 | 인생 참... [2] | 익명amZsa | 24/06/03 22:10 | 2259 | 6 | |||||
1801818 |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 [8] | 익명aWJpb | 24/06/03 19:00 | 2332 | 1 | |||||
1801817 | 남편이 친한 동생에게 큰 관심이 생긴 듯 합니다 [8] | 익명ZmFlZ | 24/06/03 10:33 | 3152 | 0 | |||||
1801816 | 싫다하는 사람들 어떠신가요?? [6] | 익명ZWVjY | 24/06/02 18:53 | 2633 | 0 | |||||
1801813 | 아버지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요 [2] | 익명bGxnZ | 24/06/02 10:42 | 2678 | 0 | |||||
1801812 | 아내의 외도... 고민없는 넋두리 [11] | 익명a2tua | 24/06/02 02:39 | 3567 | 15 | |||||
|
||||||||||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