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늘도 수능때먹을 식단으로 냠냠쩝쩝 학원식당에서 도시락을 먹고있었죠.

점심시간이 거의 끝날때라 학원식당 라디오에선 내나이가어~때서~ 사랑하기 딱~좋은 나인데~ ..뭐 이런 노래가 나오고있었습니다.

그러자 구석에서 밥을 먹고있던 3수생 형이 빵디 흔들어라 이기야! 이러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에서 ㅇㅂㅊ을 본건 처음이라 당황...3수생인건 선생님이 가르쳐주셨죠 ㅋㅋ 가면갈수록 점수가 낮아지는 특이한 학생이라고...)

순간 저와 밥을먹던 친구 여자애들 3명과 선생님이 모두 응? 하면서 그 형을 쳐다봤습니다.

3초?간의 정적을 뚫고 제가 물어봣죠.

저: 형 일충베세요? 하니

3수생형:아니 이거 사투리야 우리할머니도 자주쓰셔 ㅎㅎ이러는겁니다 ㅋㅋㅋ그래서

저:형 명절에 할머니네가면 할머니가 빵디흔들으라 이기야!  손주왔다 이기야! 해주셔? 라고하니

같이 밥을먹던 친구들과 선생님이 빵터져버렸고

ㅇㅂㅊ 형은 뭔가 울분+당황스러운 눈빛을 주체하지 못한채 밥을 먹다말고 자리를 떳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어떻게 끝내죠?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