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와의 장기연애.
이제 막을 내리려고 합니다.

나도 불투명한 내 미래에 불안한데
남자친구의 장기미취업...
그리고 적잖은 나이차이. 나중에 내가 가족을 부양해야하는 그런 미래들을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져서요.

나도 내일이 안풀리고 안풀려서 월급 많이받던 직장 때려치고 지금 쥐꼬리 월급받으며 참아가면서 지내고 있는데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취업이든 기술공부든 국가자격증 공부든 뭐든 개선의 노력도 없고
노력해도 안되는데 어떻게 하냐는 식이고.


답답해서 싸우다가 싸우다가 진짜로 헤어지기로 맘굳혔습니다.
다시 또 기어들어와 만나자고 매달리고 애걸복걸해도 이전의 관계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래요.

노력해도 안되는데 어떡하냐? 

그말 진짜 무책임한거에요.
욕만 안했지 여자입장에서는 엄청난 폭력입니다. 밥벌이 못하는 남자와 무슨 미래를 꿈꾸나요. 그것도 띠동갑 나이차이 엄청나는 늙은 사람을 부양하면서. 

다시는 만나지 않아야하고 만나지 않겠어요.
다짐하려고 올립니다. 스스로 독해지라고 독설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