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장을 마치고 해운대 중동역에서 부산역 가는 카카오택시를 불렀습니다. 

기사님 대뜸 몇시 차인교?? 물으셔서, 40분 남았는데 힘들겠죠?? 했더니.. 일단 취소는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출발시간 15:56분!

얼마 전까지 부산에 3년정도 살면서 몇번이나 부산역까지 운전해봐었어도, 티맵이나 카카오 확인해봐도 미션임파서블인데..



취소하고 다음열차 타면 된다고 천천히 가주세요 했는데도,

네비게이션 안내 대로는 안가실거라면서..

열차 출발 2분전까지  맞춰보겠다, 흥정아닌흥정을 하시는 기사님



결국 신호 잘 받았다면서 출발 5분전에 도착해주시네요



최근 한 손님이 주말아침 송정에서 부산역까지 25분에 주파한 기사님 얘기를 하셨다는데, 그게 본인이였다고 하시네요.



부산택시기사님에게 절대 하면 안되는 말이

열차시간 몇분인데 가능하시나요? 라는데,

그 금기어를 오늘 제가 말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