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찾고 싶은 글이 있어 회원가입 하고 물어봅니다. 정말 정말 찾고 싶은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네요.
시기는 2015년 쯤? 한창 레딧글을 손번역해서 올릴 때 같이 봤던 기억이 있는데 확실하진 않네요.
다른 레딧글 처럼 공포게시판이었던거 같기도 한데 글 내용 자체는 공포가 아니라 확실하지 않습니다.
글 자체는 누군가가 자기가 레딧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라면서 올린거고 내용은 어떤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소설 아니고 수필이고 한 남자가 있는데 오래 알고 지낸 여자사람 친구가 있는 상황이죠.
그 여자사람친구는 동생(확실치는 않지만 여동생이었던걸로)과 문제 많은(아마 마약중독?) 아버지랑 같이 사는 친구인데
괜찮은 친구고 오래 알고 지냈는데 남자(화자)가 여자사람친구에게 연인 관계가 되면 어떻겠냐고 할 때 쯤에 동생이 사고로 죽습니다.
여자사람친구와 동생은 깊은 유대감(아마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생긴)을 가지고 있었는데 동생이 갑작스럽게 죽어버리자 인생에 꽤 큰 시련을 맞이합니다.
남자는 그 여자사람친구 곁에 머물면서 포기하지 말라며 삶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곁에 있어줍니다.
여자사람친구는 솔직히 동생따라 죽고 싶지만 그래도 극복하려 노력해 보겠다. 네 마음(남자의)도 잘 아는데 내가 완전히 치유되서 정상이 되면 그 때 마음을 받아 주고 싶다 라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죠.
이미 오래 알고 지냈는데 동생의 사고 시점으로부터도 오랜시간이 지났을 때(5~7년정도?) 여자사람친구도 사고으, 영향으로 부터 벗어나게 되고 서로의 마음도 아는 사이가 되었으니 그렇게 곁에 오래있었으니 남자도 고백하려고 합니다. 마음의 준비도 하고 시기도 정해 놨고. 여자사람친구도 얘가 나한테 고백하려는구나 다 아는 분위기?
그리고 그 시점에서 여자사람친구도 어떤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여 사고로 죽습니다.
그 글의 마지막 부분은 자기(화자)도 여자사람친구를 따라 죽고 싶지만 여자사람친구가 그랬던 것처럼 자기도 극복하려 노력 해보겠다. 하지만 쉽지 않다.
이렇게 끝이 납니다.
제가 설명을 잘 못해서 그렇지 되게 흡입감 있는 글이었고 그 당시 오유에 올라온 글 작성자는 이후로는 글속의 남자가 올라온 소식이 없다며 끝을 맺습니다.
당시의 저는 베오베만 봤던 눈팅 유저라 아마 베오베 게시판에 올라갔을 거 같은데(확실하진 않아요 가끔씩 아이디 눌러서 작성자 전 글도 봤었으니까)
reddit이나 레딧으로 검색을 해봐도 안나오더군요. 구글에 생각나는 글로 검색을 해봐도 못찾겠고요.
정말 정말 찾고 싶은데 미칠것 같이 찾고 싶은데 한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