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들뢰즈는 일반성과 특수성이라는 개념이 개별주체를 소외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보편성과 단독성이라는 개념을 말합니다. 일반성과 특수성이라는 것은 개별주체자를 표현하지 못한다는 면에서 둘이 비슷한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군인이라는 일반성과 17사단 소속 부사관이라는 특수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보편성과 단독성은 군인이라는 보편성과 김정규 중사라는 개별자를 표현할 수 있게 됩니다. 특수성과 단독성은 교환가능성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어린시절부터 애지중지하던 애착인형에 이름을 붙이고 상상의 인격을 부여한 인형은 교환이 불가능 합니다. 너무 낡아서 엄마가 갖다 버린 후 똑같은 인형을 가져다 준다고 새인형이 애착인형을 대신 할 수 없는 것이죠. 나치 지휘관이 유대인 3명을 데려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부하는 벤야민, 아인슈타인, 아렌트를 데려와도 되고, 스필버그, 주커버그, 스칼렛 요한슨을 데려와도 상관이 없습니다. 어차피 유대인 세명이라는 특수성만 있으니까요. 특수성과 단독성에는 이렇게나 건너기 힘든 큰 간극이 있는 것입니다. B중대를 적진에 돌격시켜서 모두 전멸했다고 해도 다시 예비대 D중대를 그 자리에 대체할 수 있다는 교환가능성. 그 구성원 하나하나가 고유한 역사를 가진 개별자라 교환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단독성. 필연적으로 특수성으로 세상을 본다면 인간성은 위축되고 개성은 무시되며 개별자는 폭력적으로 다뤄지기가 쉽겠죠.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