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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735
    작성자 : 장훈아범
    추천 : 2/20
    조회수 : 3842
    IP : 104.236.***.5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0/13 11:43:48
    http://todayhumor.com/?soda_1735 모바일
    누구나 있는 군대 사이다.
    경험하고 들은 이야기 임!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5">[배경]</font></b></div> <div><br></div> <div>나님은 의경 출신.... </div> <div><br></div> <div>내 고참들은 어마무시했다는 대우차를 몸으로 막으셨던 분들.....</div> <div><br></div> <div>자대 배치 받고 일주일 있다가 대우차 1주년 집회 막으러 대우 부평 공장으로 ㄱㄱ싱 함....</div> <div><br></div> <div>수경중 몇명은 과잉 진압으로 부대 해체 후 우리 부대로 전입해오심</div> <div><br></div> <div>키크고 잘생기고 힘쎄고 근데 굴러와서 그런지 갈구지 않으시고 자기 빨래 자기가 하고 하니</div> <div><br></div> <div>밑에 상경(상병) 애들이 엉겨붙어서 3명을 죽도록 패셨던......</div> <div><br></div> <div>호의로 대했는데 악의가 나오니까 무서운 호의로 보답하셨던 멋진 분.....</div> <div><br></div> <div>그 와중에 충청도에서 올라온<b> 깡패 비스무리한 상경</b>이 있었음</div> <div><br></div> <div>일명 챙이라고 하는데.... 찌질한 수경들이 이 분을 통해서 부대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심</div> <div><br></div> <div><b>여기서 부대정의란!!!</b></div> <div><b><br></b></div> <div><b>하늘아래 가장 뛰어난 존재인 수경에게 </b></div> <div><br></div> <div>이경이 눈을 똑바로 마주본다던가</div> <div><br></div> <div>내무실에서 일어났는데 슬리퍼 대령하지 않는다던가</div> <div><br></div> <div>두번쳤는데 한번만 관등성명만 댄다든가</div> <div><br></div> <div>주머니에 만원 넣어놨는데 확인 안하고 빨래를 돌려서 분실하게 했다든가....</div> <div>(ㅆㅂ... 지가 매점에서 빵 사쳐먹은걸 기억하지 못함....)</div> <div><br></div> <div>하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말함</div> <div><br></div> <div>오늘은 여기서 깡패 비스무리한 상경 이야기를 하고자 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5"><b>[인정 받는 상경]</b></font></div> <div><br></div> <div>이 상경은 정말 멋진 의경이었음.</div> <div><br></div> <div>밑에 것들이 실수하면 야차같이(실제로 야차를 본적은 없으나 이럴 것이다라고 판단됨) 굴었으나</div> <div><br></div> <div>구타에 있어서만은 소리만 크고 아프지 않게 사람답게 했음</div> <div><br></div> <div>구타가 미화될수 없으나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지엄하신 수경분들의 심기가 불편하여 전 부대원의 행동에 제약이 걸림</div> <div><br></div> <div>하지만 절대 권력이 이분에 집중되어 있었음. 어지간한 수경분들도 때때론 이 상경의 눈치를 봄</div> <div><br></div> <div>키는 평범하나 강렬한 인상, 그에 걸맞는 야성? 힘?, 밑에 애들 갈구는 능력, 살살 웃으며 윗사람들 대하는 태도</div> <div><br></div> <div>모든 톱니바퀴가 맞춰져서 이렇게 되었나 싶기도 했음.</div> <div><br></div> <div>지금 생각하면 지엄하신 수경분들의 심사로 따지면 절대 이렇게 될 수 없단걸 그 때는 몰랐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font size="5"><b>[우연을 가장한 새벽중에 만남]</b></font></div> <div><br></div> <div>문맥상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하겠음.</div></div> <div><br></div> <div>내 위에 두달? 정도 차이나는 고참새끼가 나한테 뭐가 불만인지 새벽 3시에 나를 깨우더니 방대마(닭장차)로 끌고 감.</div> <div><br></div> <div>마초적인 것을 강조하는 고참새끼였는데... </div> <div><br></div> <div>여기서 <b>고참새끼란 밑에 후임들 갈구는 걸 떠나서 이간질하고, 인격모독하고, 금품갈취하는 헬조선의 현신 같은 병신임</b></div> <div><br></div> <div>새벽 3시 아무도 없는 <b>주차된 방대마.... </b></div> <div><br></div> <div>짐칸마다 실려있는 진압복과 이를 수줍게 가리는 하이바, </div> <div><br></div> <div>그밑에 맞물려져 달려있는 내 의경생활의 동반자인 플방(플라스틱방패)과 뒷문앞에 끼워져 있던 나약한 진압봉</div> <div><br></div> <div>진압봉은 속이 비어서 풀스윙을 하면 부러지거나 꺽여버린다.... 속이 꽉찬 박달나무로 되어있는 중봉이 죽을 맛임....</div> <div><br></div> <div>고요한 경찰서 한곳에 주차된 버스 안을 비춰주던 가로등, 나를 대신해 울어주던 풀벌레소리</div> <div><br></div> <div><b>그안에 있던 고참새끼와 나.....</b></div> <div><br></div> <div>다자고짜 뺨을 때리기 시작한 그새끼.... 주먹질과 발길질을 해도 아프지 않던 약골새끼...... 실제 덩치는 큰데 이상하게 힘이 안실림...</div> <div><br></div> <div>아마도 셔틀하던 놈이거나 그 옆에 빌어먹던 양아치로 사료됨</div> <div><br></div> <div>자다 일어나서 맞으니 설설기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빡쳐가는 내모습....</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딩 쉬는시간에 자는데 짝이 저쪽가서 자라고 할때 욕지꺼리 하면서 지랄함.... 내짝은 우리학교 짱이었는데.... ㅠㅠ)</span></div> <div><br></div> <div>하극상은 안된다고 생각은 하였으나 방패를 꺼내잡는 그 녀석의 모습을 봤을 때....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는 침착해짐 졸려 뒤지겠는데 개 고참새끼... 지도 일경 나도 일경 꺽였는데 이지랄이네 힘도 없는 놈이 이제 방패까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방패에 허벅지 찍히면 바로 뛰기 어려움.... 나 정도의 체력은 쩔뚝거리면서 버틸순 있지만 엄청 아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내 오른손은 방패아래를 잡고 뒤집고 내 왼손은 살짝 방패를 밀면서 거들음</div> <div><br></div> <div>뒤로 넘어진 고참새끼... 한대쳐도 하극상, 두대쳐도 하극상, 세대쳐도 하극상...... 다섯대 쳐도 하극상..</div> <div><br></div> <div>그래 어차피 하극상인거 아몰랑 정신으로 10분정도 눈 돌아가서 지랄 발광을 함....</div> <div>(지랄발광. 마교의 속성 무술로 빼앗은 방패로 대충 찍고 수줍은 하이바를 박찬호의 강속구처럼 휘둘르며 다가오는 적의 손발을 쳐내는 고도의 흥분 수법)</div> <div><br></div> <div>**새끼야 니 맘대로 해 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무실로 들어와서 밤잠을 못잠 여기까지도 사이다!!</div> <div><br></div> <div>그 고참새끼는 버스 정리 다하시고 담배한대 피다가 당직서던 그 인정받던 상경에게 걸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div><font size="5"><b>[묻히다]</b></font></div> <div><br></div> <div>나는 일개미 출신으로 내가 없으면 부대가 돌아가지 않을정도로 많은 일을 하면서 인정을 받았음.</div></div> <div><br></div> <div>정말 피곤했고 귀찮았기에 이는 안자랑.</div> <div><br></div> <div>다음날 구보마치고 들어가서 아침청소하려는데 그 고참새끼가 어제 졸라 아프더라... 한마디 하고 감...</div> <div><br></div> <div>읭?? 이게 끝인가?? 오유에서 끝이 어렵다는데 고참새끼도 끝이 어려운가 했음</div> <div><br></div> <div><br></div> <div><div><font size="5"><b><br></b></font></div> <div><font size="5"><b>[드러나는 진실]</b></font></div> <div><br></div></div> <div>일개미인 나님도 어느덧 상경에 들어가고 있던 시점 이젠 수경을 다시고 선계에 노니시던 상경님을 알현함</div> <div><br></div> <div>지금생각해도 그 분은 멋진 분이셨음</div> <div><br></div> <div>나님께 그 고참새끼하고 잘 지내는 지 물어보시어 상투적인 답을 늘어놨으나</div> <div><br></div> <div><b>오가는 담배연기속에 진실을 말해주심.</b></div> <div><br></div> <div><b>본인이 일경일때 많은 고참들이 버스로 불러서 때리려고 해서 반 죽여놓으셨다고....</b></div> <div><br></div> <div>고참새끼가 지힘으로 안되니 동기들까지 불러서 1:4로 붙으신 적도 있으며, 부대내 지랄 맞은 새끼들 중 안 때려본 고참이 없으시다고 하심.</div> <div><br></div> <div>밑에 애들한테 잘해주니 질투심인가 호승심인가 정복욕인가 그 무언가가 지랄 맞은 새끼들을 자극하여 이 전사분을 새벽에 버스로 불러냈다고 함...</div> <div><br></div> <div>그때는 대우차 사태로 새벽에 근무 나가서도 많은 결투가 있으셨다고 하심.</div> <div><br></div> <div><b>실질적으로 부대를 일통하신 분이셨음.(부대제일인)</b></div> <div><br></div> <div>이 분 왈</div> <div><br></div> <div>1. 그날일은 알고 있다. 조심해라</div> <div>2. 그래도 잘했다</div> <div>3. 군생활 잘해라</div> <div><br></div> <div>그렇다 일경들이 사고치면 상경이 무사할리 없었다... 이분이 당직 섰던것은 천운...</div> <div><br></div> <div>그 고참새끼를 한번 더 말로 조지고 가벼운 스킨쉽 후 나와 고참새끼를 암묵적으로 주시하고 계셨음</div> <div><br></div> <div>뭐 의경생활이 다 그렇지만 외나무 다리 건너는 그런 생활임</div> <div><br></div> <div>조용히 잘 의경생활하다가 무사 제대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4" color="#ff0000">[사이다 포인트]</font></b></div> <div><br></div> <div>지엄하신 수경분들... 아... 다 제대했으니 그 개놈의 자식들이 후임에게 맞았었다는 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말 돈벌레와 바퀴 먹여줬던 그 인천 송도사는 분이랑 인하대 졸업하신 아는 형님의 동창 신** 새끼는 꼭 보고 싶음)</span></div> <div><br></div> <div>운동한다고 깝치던 두달 고참 때린거... 그 후로 애들 다 보는 앞에서 때리는데 나도 모르게 웃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4">[한마디 요약]</font></b></div> <div>하! 극! 상!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시원하지 않은 이유는 군대는 아무리 허접하고 아무리 꿀빠는 것처럼 보여도.... 드럽고 힘듬....</b></div> <div><b><br></b></div> <div><b>나님은 더 지랄 맞아서 그러함.</b></div> <div><b><br></b></div> <div><b>내가 때린 후임님들.... 사과는 다하고 나왔는데 한번더 죄송합니다 ㅠㅠ</b></div> <div><br></div> <div><br></div>
    출처 01-10월 군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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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0/14 04:50:14  59.22.***.139  아므라바아  217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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