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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id_17251
    작성자 : 사보기획자
    추천 : 28
    조회수 : 2179
    IP : 121.186.***.52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6/05/24 03:25:30
    http://todayhumor.com/?mid_17251 모바일
    (강려크한 스포)왕겜 5화가 그전 충격보다 더 큰 슬픔을 주는 이유
    왕좌의 게임이라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사 특성은 거의 소련식 유물론에 가깝다고 봅니다.
    주인공이고 나발이고 영웅이고 뭐고 사람은 기본적으로 칼로 찔르면 죽고 압력을 강하게 받으면 멘탈이 바스러집니다.
    그래서 소련은 사람의 역량보다는 제도와 사상이 국가의 틀로 잡힌 것이고.. 무튼

    이전까지의 충격적인 전개들은(피의 결혼식이라던지, 수박터트리기, 조프리 토사곽란이라던지..등등) 
    개인의 선택과 행동의 합이 치밀하게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서 일어나는, 충격적이고 의외일지는 모르지만 
    그 속사정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이유가 나오고 원인이 나오고 과정이 다 나옵니다.
    그리고 은근히 그 과정과 힌트들이 작품 곳곳에 숨겨져 있어요. 이건 드라마건 책이건 같습니다.

    예를 들어 조프리 독살과정과 티리온의 결투재판까지만 봐도
    티렐 가문이 렌리 바라테온의 뜬금포 죽음으로 위태로워진 입지를 반전시키기 위해 라니스터와의 동맹을 시도, 킹스랜딩 방어전에 참여하고 결혼동맹 추진
    (킹스랜딩 대폭동의 원인이 된 식량난은 티렐 가문이 렌리를 지원하기 위해 킹스랜딩에 곡물 조달을 중단했기 때문인데 킹스랜딩 방어전에 달려와준 덕에 백성들은 티렐을 칭송함 ㄷㄷ)
    =>
    리틀핑거가 라니스터 가문과 티렐의 견고한 연합으로 왕권이 공고화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티렐가문에 조프로 또라이라고 귀띔
    =>
    결혼동맹은 필요하지만 미친 개에게 귀한 딸을 줄 수도 없거니와 말 잘듣는 왕이 필요했던 티렐은 산사 등 여러인물들을 통해 조프리 븅신임을 확인
    =>
    리틀핑거는 산사를 이용해 북부를 장악할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사를 킹스랜딩에서 탈출시켜야하고, 산사를 도저히 킹스랜딩에 남지 못하게 해야만 함. 그래서 티렐과 짜고 산사를 통해 조프리를 끔살시킴
    =>
    왕이 뒈짓했으니 누군가 용의자가 필요한데 웨스테로스 최강권력인 라니스터를 내분시킬 겸 누가봐도 증오하고 마땅치않아하는(티리온 왈:저는 죄인입니다. 난쟁이로 태어나서 삶 자체가 재판이죠. ㅜㅜ) 티리온을 희생양으로 삼음
    =>
    때마침 라니스터에 증오를 품고 있는 오베른이 티리온 대신 대전사로 나서 그레고르 클레게인과 배틀뜨다가 방심해서 사망

    등등 잘 짜여진 톱니바퀴 속에서 여러사람이 끼어들어 갈려나가는 형국이지만, 그 톱니바퀴 자체는 수많은 가문과 인물들이 한 올 한 올 짜놓은 것이죠.


    그런데 호도르는... 그런게 없어요. 왕겜이 처음 출판되면서부터 무려 20년 간 호도르는 왕겜 내 코믹을 담당하는 아이콘이고 그 누구도 "호도르"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추측과 예측만 난무했지 위의 과정처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추측을 할 수 없었고, 드라마든 책이든 그런 힌트조차 전혀 네버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동안 다른 전개와는 다른 "운명론"적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인물들 간의 치밀한 노림수와 행동이 들어간 것도 아니고, 합당한 원인이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합당한 원인이란 그럼직한 사유입니다. 천방지축 아리아가 죽음의 킬러가 되어가는 과정은 그럼직한 원인들이 있었습니다.

    호도는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처음부터 호도였고 시즌6 5화 마지막 전까지는 그냥 호도였어요. 브랜도, 독자도, 시청자도 전혀 몰랐습니다.
    오로지 본인과 마틴옹만 알았어요. 그런 거대하고 비극적인 운명이 자신에게 드리웠다는 것을요.

    그런데도 호도는 브랜을 끝까지 지킵니다. 중세시대 주인에 대한 의리는, 단순히 충성심 뿐만이 아니에요. 정체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애국심과도 비슷해요. 스타크 가문은 호도의 정체성입니다. 자신을 그런 운명으로 만들어버린 사람이 브랜인데도, 호도르는 그것이 운명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고 브랜을 지킵니다. 결과과 원인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한 장면입니다.

    왕겜엔 운명은 딱 하나였어요. 바로 대너리스 혹은 존 스노우로 짐작되는 운명의 영웅이죠. 그런데 이건 대서사시에요. 그래서 개인영역으로 축소되거나 비극성을 띄어도 서사시의 거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슬픔과 공감보다는 내러티브에 잠식됩니다. 우리가 오디세이아를 읽으면서 비극과 슬픔보다는 거대한 운명을 이끌어가는 영웅적 서사감에 도취되듯 말입니다.

    반면에 호도는 "브랜"이라는 서사시에 종속된 개인이지만 그 비극이 강렬하게 풍겨나오게 됩니다. 왜일까요? 호도는 서사시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주인공은 브랜이죠. 호도는 서사시의 재료입니다. 단지 재료가 되기 위해서 평생을 바보로 살아야했고 본인도 심지어 브랜도 의도하지 않은 "실수"때문에 그렇게 되었어요. 세상을 구할 "아조르 아하이"의 위대한 활동을 위해 감수할 고통과 비극도 아니요, 호도 본인이 아조르 아하이인 것도 아닙니다. 필요한 운명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운명이 되었고 그 운명을 위해 "HOLD THE DOOR"를 외치다 죽습니다.

    앞으로 브랜이 어떤 활약을 하게 될 지 모르지만, 아마 브랜과 엮이고 비극을 맞이하게 될 인물들은 이런식으로 흘러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왕겜의 세계에서 브랜이 가진 "힘"은 개인의 노력과 선택의 총합이 톱니바퀴처럼 정교하게 맞물려 흘러가는 역사의 흐름에 "운명"을 끼얹어버리는 어마무시한 능력을 가진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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