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늦깍이 신입사원이에요
이제 입사한지 4개월됬어요
그런데 그동안 회식만 20번 넘게했어요
그것도 법카로 쏘는 회식이아니라
그냥 칼퇴근한날
오늘 일찍끝났네 한잔해야지
금요일날
내일 쉬는데 한잔해야지
어제같이 다음날 빨간날인날
내일 쉬는데 한잔해야지
휴일인데 특근한날
오늘 고생했으며 한잔 해야지
야근한날
저녁식사할때 소주도 같이 시켜서 인당 1병 먹음
참...
제가 원래 대리를 30살 살면서 한번도 안불러본사람인데
거의 매달 대리비로 20만원정도 나가는거같아요
뭐 항상 말꺼내는 분이 계산하는거니까 제가 돈을 낸적은 없는데
꼭 술이 1차 2차로 가면
노래방으로 이어지고
저는 노래방도우미라는것도 이회사 와서 처음봤어요
친구들이랑 노래방은 자주와봤지만 그냥 진짜 노래만부르거나
준코같은데서 술먹으며 노래부른건데
좀 충격? 근데 상상했던것만큼 야하게놀지는 않더라구요. 이건 덜충격?
암튼 그러네요
아가씨들은 오면 그냥 과일안주같은거 찝어주고
맥주따라주고 건배하고
노래할때 같이 나와서 피쳐링해주고
그냥와서 같이 한시간 놀고서는 제 하루일당 받아가는거보고 좀 박탈감같은것도 느끼고
제가원래 참 성실한사람인데
자기관리도 꾸준히해왔는데
도저히 이넘의 회식때문에 ....
운동을할라해도 회식다음날은
으악~ 나죽었다~
하고 하루종일 숙취때문에 누워있어요...
덕분에 몇달동안 운동은 ㅂㅂ2
살은 드루와 드루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