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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19345
    작성자 : 익명ZmZpZ
    추천 : 0
    조회수 : 604
    IP : ZmZpZ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8/13 01:07:00
    http://todayhumor.com/?gomin_1719345 모바일
    여자친구에 대한 제 감정... 이상한건가요??
    여자친구와 곧 300일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근데 사귀면서 문득 이상한 감정? 이 들어서 힘듭니다..

    일단 저희는 사귀기 전에 서로 강한 호감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사귄후에 이야기했을때도 여자친구도 저를 그렇게 좋게는 보지 않았다고 했고(외적인 부분들이 자기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사실 그때를 떠올려보면 여자친구가 제 스타일과는 거리가 좀 있었습니다

    근데 서로 한번만나보고는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가깝게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터놓고 이야기도 하고 애틋한 마음도 큽니다. 같이 있으면 즐겁구요

    근데 문득 가끔씩 여자친구를 보고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진짜 못생겼다... 이런 생각을 왜하는지 생각해보면 그냥 객관적인 시각에서 생각하는것같습니다
    물론 여자친구 행동이 꼴보기 싫고 정떨어지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냥 객관적으로 봤을때 예쁜얼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잘생긴 얼굴이 아닙니다. 여자친구도 저보고 제가 부담스러울정도로 잘생긴게 아니라서 좋다. 친근한 외모라서 좋다고 말할정도고 제가 생각해도 잘생긴 얼굴 아니라는거 잘 압니다. 그렇기에 여자친구 외모를 지적할 상황이 아니라는것도 잘 알구요

    문제는 저도 모르게 여자친구 얼굴을 보는순간 저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는 겁니다..
    잡티라던지 얼굴에서 단점이 부각되어 보일때라던지요... 근데 항상 그런생각이 드는건 아니고 어느각도에서 또 보면 괜찮아보이고 귀엽고 그렇습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 저는 여자친구의 외모에 상관없이 떨어져있으면 항상 보고싶고, 서로 표현도 많이하고 애정어린 스킨쉽도 많이합니다

    그리고 항상이라고는 말을 못하겠지만 여자친구가 귀엽고 예뻐보이는때가 많지만 요즘들어 무의식중에 여자친구 얼굴을 보면 못생겼다.. 이런 생각을 할때가 많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게 콩깍지가 벗겨지는 걸 말하는 걸까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연애경험이 별로 없어서 좀 혼란스럽습니다

    사실 외적으로 몸매가 좋거나 얼굴이 진짜 누가봐도 이쁘장하게 생겨서 사귄게 아니기 때문에 이런생각을 이따금씩 한다는건 당연한걸까요?
    외적인 부분이 아닌 여자친구만의 매력을 하나 둘 씩 발견하면서 좋아지게 된 케이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외에 특이사항은 없구요.. 제가 저런생각을 한다는거 자체가 여자친구 얼굴을 객관적으로 보는거고,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거면 점점 마음이 식는걸까요?? 그리고 뭔가 이유없이 여자친구가 보기싫고, 없어도 될것같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다가도 없으면 안된다 계속 함께하고 싶다 매일보고싶다 이런 간절한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자연스러운건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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