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기초과학계열 편입한 사람입니다
저희 과는 입학정원이 딱 2명 이었어요
그 친구 한 명이랑 처음에는 서로 의지하며 잘 지냈는데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며 지내다 보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추구하는 가치관, 취미, 성격, 삶의 방향성 등등등
무엇보다 이 친구와 팀플과제를 했었는데 일 하는 방식부터 참 저랑 다르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좀 강해서 그냥 수업 듣고 바로 집가는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는데
이 친구는 학과모임도 참여하고, 대외활동도 적극적이고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입니다 최근에는 학교 임원? 활동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 과는 화학과 물리를 주로 다루는 과인데 화학 그리고 물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해서 이 친구와 같은 조인데 제가 피해 아닌 피해를 줍니다
참 그런 부분은 미안하죠 보완하려 열심히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친구는 제가 답답한지 항상 하다가 화를 벌컥 내더군요
실습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니까 종종 화를 냅니다
어느 순간 이 친구가 저를 슬슬 피하기 시작하더군요 자기 동아리 가봐야 한다며 먼저 가라 여자친구 학교 놀러오기로 했다 먼저 가라 등등의 여러 핑계를 대며 저를 밀치는 느낌입니다
저 역시 이런 친구와 같이 다닐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4학년 때 핵심과목으로 두학기에 걸쳐서 공동논문 및 연구과제가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하게 되면 이 친구랑 하게 될 것 같은데
힘들어도 참고 계속 다녀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