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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03941
    작성자 : 익명aGpwa
    추천 : 1
    조회수 : 343
    IP : aGpwa (변조아이피)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5/09 23:37:12
    http://todayhumor.com/?gomin_1703941 모바일
    24살의 고민좀 들어주실분 있을까요
    난 24살 고졸이에요.....
    그냥 혼잣말 하듯 제 얘기를 해볼게요..
    답변해주시면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1.초등학교때 부모님 이혼 이혼전부터 아빠한테 
    성추행 당하고 살다가 이혼후엔 엄마가 양육권을 
    갖지 못한건지 우릴 버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빠랑 고교졸업까지 지속적인 성추행과 심한폭력에서 자람


     2.원하던 간호학과 장학생 입학 점점 더 아빠의 
    추행과 폭력과 집착이 심해져 20살 되던 따듯한 봄에 
    엄마곁으로 도망 
    도망간 곳엔 행복이 아닌 가난이 있었고 날 지원해줄 
    상황X 내가 알아서 생활해야함, 아빠는 날 죽이려고 
    찾고 다님 결국은 대학 재적처리  



    3. 21살까지 1년간 홀로 고시원생활 
    어린남동생/친언니는 옥탑에서 둘이 생활 
    엄마는 외할머니집에 살며 왕래하다 21살 
    4월에 드디어 4식구 같이 살게됌 
    가난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행복했음 엄마가 있다는게 
    말할수없을정도로 좋았음



     4.가정폭력속에 늘 지옥길만 걷고 고생만 하고 
    희생만 했던, 내가 원망했지만 사랑한 내 편, 
    내 엄마가 2017년 4월26일 뇌출혈로 돌아가심 



     5. 삶이 허망하고 살아가는게 자신이 없어짐. 
    외가댁은 우릴 원망함. 우리오기전엔 엄마가 잘 살았는데
     우리가 엄마한테 와서 힘들게 산거라고 원망하고 
    노려봄..캐나다 사는 고모는  캐나다 와서 대학졸업하고 
    평범한 삶을 살아가길 바람. 
    돈은 내가 알아서 가져오는거고 
    1년에 3천만원씩 들어감 



     6. 엄마랑 살던 반지하방 보증금 : 1000만원 
    날 성추행+기절시킬정도로 폭력한 그 아빠가 
    장례식장 찾아와선 나 하고싶은거 하게 도와준다면서 
    1000만원 보태준다함  총 2천만원..우리 엄마목숨값 
    고생만 하다 간 우리엄마 목숨값 1천만원과 악마같은놈이 
    주는 1천만원 


     7. 내가 캐나다 가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과연 
    난 그냥 엄마랑 나랑 같이 3년간 살던 강아지랑 
    사라지고 싶다..지금은 결혼한 언니집 옷방에 붙어 
    살고 6월에 캐나다 출국하려고 아둥바둥 학원다니고 
    돈 걱정하고 있는 나라서  우리 엄마를 생각하고 
    그리워 할 틈이 없다. 



     8. 행복해질것 같지 않다. 그냥 이 강아지도
     입양시키라고 하는데 얘 마저 없으면 죽어버릴거같아 
    캐나다 안가고 그냥 도망가버리고싶다 




     9. 도망갈까 나 지금 250만원뿐인데 
    250만원 다 떨어지면 죽어도될까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5/10 07:59:50  112.149.***.156  꼬라지911  41513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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