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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91586
    작성자 : littletree
    추천 : 2
    조회수 : 348
    IP : 118.46.***.7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2/28 14:13:19
    http://todayhumor.com/?gomin_1691586 모바일
    부모에게 고통받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이고
    현재 휴학중이고 공무원 공부를 하고 있어요
    엄마에게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받고 자랐고
    그게 너무 익숙해져서 벗어날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엄마 말대로 명문대 못가고 지방대 간 난 쓰레기니까
    내 인생이 이렇게 돼서 엄마 인생도 망친 나쁜 년이야
    그러니까 맞아도 싸고 욕 먹어도 싸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다보니 
    엄마가 머리채를 잡고 욕을 하고 집 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하면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우울증도 심해졌고요
    그래서 친구 손 잡고 눈 딱 감고 고시원에 한달 계약했어요
    그리고 한달 쯤 지났네요 
    저 무척 편해요 마음이ㅎㅎ엄마 생각도 안나고요
    전에 공부할 땐 엄마한테 당했건 고통스런 기억들이 자꾸 떠올라서 너무 괴로웠어요
    집에 가면 또 엄마 얼굴 보니까... 미치는 줄 알았어요
    엄마는 항상 내가 맞을 짓을 해서 때린거고
    여기는 내 집이니까 내 말 안들을거면 나가라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집에서 쫓아내기 시작했고
    제가 갈 곳 없고 달아날 생각도 못하는 겁쟁이인거 아니까...
    지금은 엄마 얼굴 안 보니까 괴로운 기억도 안 나고요
    좀 외롭기는 한데 그냥 엄마 없다고 생각하고 살면 그만이고요
    행복해요 요즘은 
    엄마는 나한테는 독사인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수녀이고
    그래서 그게 더 힘들었었는데요
    아마 다들 비슷하실 거 같아요...
    그냥 안 보고 사세요 정말 맘이 편해져요
    같이 살아봤자 상처만 받아요
    다들 너무 고통스러우시다면...
    한 분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 보았어요 
    출처 제 경험입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2/28 15:32:15  222.108.***.223  써언  244243
    [2] 2017/02/28 17:22:29  118.32.***.141  qetuoadgj  1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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