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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91436
    작성자 : 익명ZmZlZ
    추천 : 0
    조회수 : 603
    IP : ZmZlZ (변조아이피)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02/27 21:24:00
    http://todayhumor.com/?gomin_1691436 모바일
    개X끼는 맞는데 헤어지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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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나이도 있고 그렇기에 결혼을 바라보고 한 연애.
    곧있으면 2년만남이 되어갑니다.


    2년동안 만나면서 몇번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 중 남자친구의 여자문제.

    여자문제라 하기에도 뭐한게 

    첫번째는 지 아는형이랑 노래빠갔다가 도우미랑 연락처 주고받고 연락하다가 걸린것.

    두번째는 같이 있는데 모르는 여자한테 카톡이오더라고요. 쌔해서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르는 사람이래요. 
    그 전 대화내용은 삭제를 했는지 윗부분은 없었지만 그 여자와 친구추가도 되어있었고 그 여자의 말투가 모르는 사람이 전혀 아니였습니다.
    떳떳한 대화고 별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둘러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죠. 그때 한번 오유에도 글올렸엇네요.

    세번째는 바로 얼마전. 소개팅 어플을 몇개나 깔아놓은것을 걸렸네요. 뭐 폰을 검사한건 아니였고요. 
    사진첩에 뭐 보여준다고 열었는데 쌩판 모르는 여자들 사진과 어플화면인듯한걸 캡쳐해서 저장해두었길래 열받아서 폰뺏어서 어플목록 보았습니다.
    쪽지도 주고받고 한것 같더군요. 쪽지내용은 보지 못했습니다.
    어플 깔은건 잘못이 맞지만 실제로의 만남은 없었다며 미안해 하고있습니다.



    첫번째 사건같은 경우에는 만난지 6개월정도 되었고 다신 안그러겠다 빌어서 그 아는형과 연락도 하지말라고 엄포를 놓으며 넘어갔었습니다.

    두번째는 모르는 여자라고 우기기는 드럽게 우겨대는데 결정적인 물증도 없고 자기가 알아서 카톡친구목록 다 정리하겠다 라고 하여 넘어갔습니다.

    세번째가 바로 얼마전에 일어난 일인데. 그자리에서 지금 이게 몇번째냐고 헤어지자고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는데 미안하다고 연락은 옵니다.


    남자친구에게 용서하고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는 그냥 넘어가지 않을것같다.
    이동할때마다 gps, 사진 찍어서 보내줄수있냐고 했더니 그건 힘들겠답니다. 지가 잘못한건 맞고 믿음을 줘야하는건 맞지만 그러다가 자기가 지칠것 같답니다.
    매번보내는게 아니라 어디가는지 얘기해주고 내가 원할때는 위치랑 사진 보낼수있냐 했더니 그건 생각좀 해봐야겠답니다.


    누가 누구한테 사정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이렇게까지 만나야하나 싶긴한데 사람맘이 정말.... 

    오유분들이 물어보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저 하자없고 남친이 재벌이라던가 잘생겼다던가 그런거도 아닙니다.
    그저 만났던 정 무시못하고 저 문제이외엔 내외적으로 잘했기때문에 마음을 버리기가 힘드네요.

    다른 분들이 글올릴때 이것만 아니면 정말 좋은 사람인데 하는 사람이 지금 제남친이거든요.
    그분들의 마음을 어느정도 알것같아요. 


    답답한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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