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 사람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현저히 낮다는 평가를 하신 글을 보고 글을 쓰게 된 시게 눈팅러 중 한 사람입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제가 변명 비스무리한 것을 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일명 문꿀 오소리라 불리는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일종의 트라우마 같은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보내고 피눈물을 흘리며,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한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당시 조중동은 물론이고 자타칭 진보쪽이라고 불리는 신문들과 거의 모든 방송들은 편파, 왜곡 프레임으로 국민들을 호도했습니다.
일부 노무현과 민주당 지지자들도 일명 "비판적 지지"론으로 그 행동에 동참을 했었구요.
그렇게 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고, 이명박, 박근혜 9년의 세월을 참고 기다리고 인내하던 사람들이 저를 포함한 그들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이라는 사람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지지자로 서게 되지요. 그리고 결심을 합니다.
끝까지 지지하리라.
그렇습니다. 비판과 견제가 없는 권력은 부패하지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요. 과거 노무현 대통령 죽이기에 앞장 섰던 시기의 일들이 지금 문재인 대통령 초기에 보이는 거예요.
기레기들이라고 불리는 언론의 프레임 작전, 이명박근혜시절 양성 되었던 댓글부대 및 일베를 비롯한 극우 성향의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시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맹목적 지지자로 보일 만큼 방어하고 공격하고 있는 겁니다.
또 하나, 그들의 비판이 근거없는 감정적인 것이라면, 비공 많이 먹습니다.
물론 가입일자와 방문수, 그의 작성 글의 목록을 참고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시간과 정성을 들인, 합당한 논리와 근거를 들어 작성한 그런 글이라면,
그리고 같은 편이라고 생각되는 글이라면 조용히 추천 버튼을 누릅니다. (이는 저의 경우입니다)
갑자기 왜 자게와 시게의 충돌이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위에 제가 작성한 글처럼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이 시게 유저들이예요.
많은 양해를 부탁 드려요.
시사나 정치의 이슈가 터지면 시게 작성글들이 베스트나 베오베 게시판을 도배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혹시 그런 것 때문이라면, 아 그들이 모였구나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넘어가 주시면 안될까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