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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산책을 하다가 벤치에서 쉬고 있는데 저희집 강아지가 자꾸 풀숲을 보며 반응하길래 가보니
아기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이 도로라 누가 로드킬하고 던졌나 싶기도 하고
도망도 안가고 숨만 색색 쉬길래 곧 죽을려나 싶기도 하고 혼자 추운데서 외롭게 죽는게 안타까워
물이라도 먹고 집에서 가라 싶은 마음에 데리고 왔습니다.
집에 데려와서 보니 이렇습니다. 팔 다리 다 딛고 부러진곳 없습니다.
물수건으로 얼굴을 살살 닦아주었습니다. 대충 뜨거운 물로 목욕도....
(인터넷 찾아보니 그러면 안되는거라고...ㅠㅠ 오유 동물사진 보며 심쿵할 줄만 알았지 고양이를 잘 몰라요...)
씻길때 버둥대며 힘쓰고 할퀴고 꽉 깨물어 피도 낸걸보면 힘도 좋습니다.
송곳니 날카롭고 위 아랫니는 원래 작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다 난거로 보입니다.
따뜻한 물을 물병에 담아 넣어 주었구요. (데리고 오기 위해 잡았을때도 체온은 있었습니다.)
물도 조금 먹이고 우유를 사와서 물을 타서 조금 먹였는데 (인터넷에서)그러지 말라해서 다시 물만 먹였습니다.
휴지랑 면봉으로 눈가랑 코에 있는 고름 계속 닦아주니 색색 거리는 숨소리는 조용해졌습니다.
지금 상태는 이렇구요. 골아떨어져 잠만 자더니 지금은 박스안에서 꼼지락 거리는 소리도 납니다.
그래도 코가 답답한지 자꾸 고개를 들어 제끼네요.
저는 원룸에서 강아지 3마리를 데리고 살고 있고
(애들이 잘 안 짖고 얌전하긴 한데 고양이에게는 호기심이 너무 강하네요 ㅠㅠ)
몸이 좋지 않아서 직장도 그만둔지 오래라 이 아기고양이를 제대로 케어 할 형편이 되질 않습니다....
무지개 다리를 건너더라도 외롭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으로 데리고 왔을 뿐인데....
생각보다 아이 상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듯 하고
여러모로 책임 못질 상황을 만들어서 잠도 못자고 이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다시 생각해봐도 두고 올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한국고양이구조협회와 네 다섯 군데의 지역 고양이 카페에 가입하고
글을 남겨논 상태이긴한데 더 빠르게 케어 해주실 분이 계실까 싶어
실오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 남겨봅니다. (서울 도봉구입니다.)
구조를 하고도 보호소 말고는 방법이 없는지요...
책임지지 못하면 그냥 생명을 외면하는게 맞는건지요...
정녕 이 어린 생명이 갈곳이 없는건지요....
출처 보완 |
어찌해야 하나... 어쩌면 누군가를 찾기도 전에... 너의 작은 생명이 꺼질지도.... 이 나라가 이렇다... 사람도 동물도 슬픈나라... 내가 널 봐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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