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타지에입니다.
꿀미꿀미님께 나눔받은 동남아라면 후기 2탄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 먹어본 라면은 인스턴트 쌀국수인 '마마 무남톡맛 (MAMA Spicy Pork - Moo Nam Tok)' 입니다.
포장지에 알 수 없는 문자들이 가득해서 무척이나 당황하다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태국의 President Rice Products Public Company Limited의 제품으로
무남톡(Mu Nam Tok)은 돼지 뼈로 우려낸 육수로 만든 매콤한 쌀국수더군요.
우리가 쌀국수하면 보통 베트남을 떠올리지만, 사실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요리로
중국, 태국, 싱가포르등 각 나라별로 다양한 쌀국수가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무남톡은 2012년 CNN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 Best 50'에서
서른여섯 번째를 차지했었습니다.
(1위는 인도네시아의 비프 렌당, 2위는 인도네시아의 나시고랭, 3위는 일본의 스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12위 김치. 23위 불고기. 40위 비빔밥. 41위 갈비로 한국 음식들도 4개나 포함되었어요!!!)
봉지 뒷면.
중량은 55g. 열량은 190kcal. 나트륨은 1,570mg(79%)입니다.
저번에 리뷰했던 하오하오도 그렇고 동남아 라면들은 중량대비 나트륨량이 상당하네요.
내용물은 면. 분말스프. 액상스프입니다.
뽀얀 쌀면이 참 인상적입니다.
분말스프를 뜯었는데 화산재같은 모래가 나와서 잠시 당황...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을 보니 정상적인 스프가 맞더군요.
그리고 액상스프를 뜯자마자...
동남아의 강한 향이 훅 들어옵니다. 이것이 동남아의 스멜!!!
저번에 리뷰했던 하오하오처럼 이 라면도 즉석라면으로
그릇에 면이랑 스프를 넣고 뜨거운 물을 300ml 부은 후에,
뚜껑을 덮어 놓고 3분이 지난후에 먹으면 됩니다.
완성된 인스턴트 쌀국수 - '마마 무남톡맛' 입니다.
진한 국물색이 특징으로 동남아 향이 정말 강하게 코끝을 때리는 군요.
저번에 하오하오 라면을 먹고 병신맛을 기대했다가 너무 맛있어서 깜놀했기에,
이번엔 잔뜩 기대를 하고 국물부터 한 숟갈 맛 보는데...
이번에도 "존맛!! 존맛!!!!"
우리가 흔히 가는 전문점의 쌀국수에 정말 근접한 맛입니다.
(칠리소스를 잔뜩 뿌리면 딱 이 맛이 날 듯 하네요.)
게다가 매끈하면서도 적당히 쫄깃한 면발도 인스턴트 제품치고는 굉장히 훌륭합니다.
평소에 쌀국수를 즐겨 드시는 분이라면, 꼭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양파절임이랑 숙주나물까지 있다면 정말 금상첨화겠네요.
전 아내가 모유수유가 끝나면 몇 개 주문해서 꼭 같이 먹어볼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꿀미꿀미님 덕분에 정말 맛있는 경험을 했네요.
나눔 감사드리며, 앞으로 먹게될 다른 동남아 라면들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