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pace공갈 이라는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의 진행자입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고 방송에서도 어느정도 기독교도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근데 웃긴건 '진화와 창조'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도 아무런 악플도 피드백도 메일도 오지 않았어요.
(진화론에 대한 간략한 하이라이트)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연선택을 옹호하고, 유사과학인 창조과학을 비난하고, C.S루이스나 교황청에서 이야기하는 유신창조론을 주장했죠
많은 악플이나 비난을 예상했지만, 전혀 없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ㅋㅋㅋ
그런데 이번에
혼전동거를 해야하냐, 말아야 하냐 라는 주제로 토론을 해서
혼전동거는 성혼률도 낮고, 이성을 쉽게보는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문화가 생길 수 있고,
미국 덴버 대학교 연구 결과에 의거해 혼전동거를 안 하는 부부의 결혼 만족도가 높으므로
혼전동거는 안 하는게 좋다 라고 말했어요.
그 뒤에, 하지만 혼전동거는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부분이 있고, 죄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고, 개인의 자유이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하면 할 것 이다. 라고 말했죠
근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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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그런 발언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혼전동거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개인방송이지만 그런 발언을 하면 사람들이 기독교인도 결국 똑같구나, 라고 생각할 것 이다.'
'교회 욕먹이는 짓이다'
등등의 말에 시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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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해가 안가는게, 전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이 사람들은 '혼전동거'와 '혼전순결'을 동일시 혹은 순결이 동거 안에 포함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입니다.
다 큰 남녀가 같이 생활하는건 곧 둘이 섹스를 한다는 소리이다.
인건데
저는 학생도 아니고 다 큰 남녀가 같이 동거를 하는 것 뿐인데, 욕정은 대뇌가 관장하기 때문에 혼전순결을 지키려면 지킬 수 있다
는 저의 생각입니다.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겠다' 라고 발언한 적은 없는데 제가 마치 '혼전순결 줘까!' 라고 말한 것 같은..
전 사실 혼전순결은 매우 훌륭하고, 어려운 선택이지만 그만큼 값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혼전순결 짱이에요
혼전동거를 하는건 혼전순결을 하지 않는거나 다름없다 라고 생각하는게
과연 대다수의 생각이고, 당연한걸까요?
혼전동거와 혼전순결이 같은 선상에서 사고되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이라면
그 보편적인 생각은 '편견'이고 '선입견'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