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어떤 두분에게 각각 택배를 받았어요
그 택배들은 따로 굳이 올리지는 않겠지만,
받은게 있으니 저도 보답을 하려 준비를 했었죠 ㅇ_ㅇ;
달달한거 좋아하는 두사람을 위해 초콜릿도 준비하고
이런저런 과자도 개별포장을 합니다
정말정말 맛나는 녀석
사진만 봐도 먹고 싶지만 참아야져 !
이 이외에 두사람 각각의 특성을 맞는 군것질거리들을 준비했었는데,
위의 간식거리들은 일단 전부 새로은 것들로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네요 ㄷㄷㄷ
분홍색을 참 좋아하는 이를 위한 장난감 ;
그냥 다이소에서 눈에 보이는 핑크색 물건들을 집었습니다 ㅇ_ㅇ..
맨날 치느님을 외치고 다니는 한사람을 위해서는 그에 알맞는 장난감을 ;
제가 항상 열쇠고리에 걸고 다니는 빅토리녹스 !
옷에 실밥이 있거나, 급히 가위가 필요하거나, 핀셋, 이쑤시개, 나이프 등등
작지만 알찬 기능이 있어서 나름대로는 필수용품이라고 생각하는 녀석인데,
각각 분홍색과 녹색을 좋아하는 냥반들이라 저렇게 색깔별로 준비해뒀네요
받고 유용하게 잘 써먹었으면 하는 바람이..
위의 물건들과는 별개로 손편지도 있지만,
내용은 패스..
아무튼 이 물건들을 보내려는데,
그냥 저렇게만 보내기엔 뭔가 아쉬운 기분이 드는거에여
그래서 급 필받아 저질렀습니다
.
.
.
.
.
.
.
.
.
.
.
.
.
우선 연분홍색을 참 좋아하고,
검열에서 자유롭지 못한 동영상속 ㅊㅈ.
미즈나 레이ㅇ_ㅇ..를 좋아하는 한분을 위해,
택배박스에 간단히 미즈나 레이를 그리기로 했습니다 ㅇ_ㅇ..
구글에서 미즈나 레이를 검색하고,
톰보우 샤프로 스케치를 합니다
대략의 스케치가 끝났으면,
프리즈마 멀티라이너로 펜터치를 합니다
필요한 부분에 브러시타입을 사용해서 음영을 넣어주고
한번 살펴보기
흰색과 빨간색의 색연필을 이용해서 필요한 부분에 처리를 해줍니다
사용한 색연필은,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언제나 잘 써먹고 있는 BIC 트로피컬러 색연필
화이트 겔펜을 사용해서 필요한 부분들에 간단히 하이라이트 처리도 해주고
남은 공간이 허전하니,
뭐라도 그냥 써 넣었습니다 ㅇ_ㅇ;
이렇게 해서 포장박스 하나는 일단 완성 !
모양대로 잘 접어줍니다 !
다음은 치느님을 사모하는 다른 이를 위한 그림
마찬가지로 구글에서 닭을 검색하고..
역시나 톰보우 샤프로 스케치를 해줍니다
스케치는 언제나처럼 대충,
디테일은 펜터치 과정에서 넣어줍니다
기본적은 펜터치는 여기까지 하고..
각기 다른 굵기의 피그먼트 라이너를 사용해,
알맞을듯한 부분들만 선 굵기를 달리 해줍니다
마찬가지로 트로피컬리 색연필을 사용해 간단히 색만 넣어주고,
녹색을 좋아하는 취향을 고려해, 테두리를 녹색으로 칠해줍니다
그림의 심심함을 덜어주는 하이라이트 작업도 넣구요
근데 너무 대충 넣은 티가 나네요 ;
가족사진이라는 문구를 넣음으로써,
괜히 눈시울이 붉어질만한 연출을 해봅니다
..라고 그냥 써봅니다 ㅇ_ㅇ..;
역시나 살펴보기
더 크게 보기
원본사진과 느낌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는 닭의 얼굴이 맘에 들게 나와서 뿌듯하네요
다만 하이라이트 처리에서 아쉬움이 ;
아무튼 이렇게 해서 두개의 택배박스가 모두 완성이 되었습니다 !
택배기사님의 비웃음을 버티며, 저 택배박스를 받을 두사람을 생각하니 괜시리 뿌듯하네여.. ㅇ_ㅇ..
나.. 난 몰라.. 창피함은 당신들의 몫이야.. ㅇ_ㅇ..
--------------------------------------------------------------------------------
안녕하세요
오유 적응 실패;로 자주 못오다가 최근에 다시 들락거려봅니다
게시글을 얼마만에 써보는지 모르겠네요 ㄷㄷㄷ
제 글에 남겨주셨던 좋은 반응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그림그리기, 음악듣기, 영화보기, 자전거타기, 사진찍기
손으로 깨작거리기 등등을 좋아하는 줏대없는 남자 ㅇㅁㅇ!
http://rgb9.blog.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