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다시 일렉 쳐보려고 중고 매물을 구하던 중...
90년대 올드삼익 할로우바디 모델을 30만원에 팔고있는걸 봤는데
생긴것도 너무 예쁘고 올드삼익 목재는 믿고 가는거에다 브릿지랑 배선은 교체했다고 하니까 픽업만 갈아서 쓰면 괜찮다고 생각해서
고민하다가 판매자분한테 예약하고 날짜까지 2주 뒤로 잡아놨는데
며칠 후 모델이 궁금해서 구글링하던 중 판매자가 전에 기타 샀던 기록을 찾았어요... (워낙 수가 적은 모델이라;)
그런데 판매자분은 23만원에 넥뿌수리이력 있는 기타 사서 저한테 30에 파시던거였어요...
설마 아니겠지... 했는데 바디 무늬(버드아이)랑 스트랩핀 새로 구멍뚫어놓은것까지 똑같음...;
괘씸해서 문자로 안산다고 다른 좋은분한테 파시라고 보냈네요 ㅡㅡ;
결국 다른 매물 알아보다가 빅스비암 달린 그레치 기타 올라왔길래 괜찮은 가격에 돈 더 얹어서 그거 샀네요 ^^;
(물론 저가 모델이라 그렇게 비싸진 않았어요 ㅋㅋ 신품 80이었나 90이었나 하는거 40에 데려왔네요)
실제로 만나뵈니까 판매자분은 음악가포스가 좔좔;;(잘생긴 조정치씨 닮았어요)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고 기타 상태도 정말 좋아서(일단 바디 탑에는 그 흔한 스크레치, 덴트 하나 없었어요 ㄷㄷ;)
만족하면서 데려왔네요
지금은 3년동안 안쳐서 상태가 말이 아닌 스윙 베이스랑 같이 샵에 줄교체 및 셋팅 맡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중고나라 심심해서 들어갔는데 로날드 미니큐브 박스포함 민트급이 8.5만원에 올라왔길래 글올라온지 1분만에 연락드리니까
쿨거래 감사드린다고 배송비 포합 8만원에 주셨네요 ㅎㅎ
거의 3년만에 기타 제대로 한 번 쳐볼 생각 하니까 벌써 흥분되네요^^;
기타 찾아오면 사진까지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