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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647561
    작성자 : 김토끼
    추천 : 11
    조회수 : 2052
    IP : 121.176.***.140
    댓글 : 119개
    등록시간 : 2016/07/27 15:14:27
    http://todayhumor.com/?gomin_1647561 모바일
    아내때문에 여러사람이 힘드네요..(정신과상담)
    안녕하세요 33살 자영업을 하고있는 오유인입니다.
     
    다름아니라 극단적이고 폐쇄적인 와이프때문에 온가족이 힘든상황인데요..
     
    두돌좀안된 아들이 하나있어서 여러가지 고민끝에 지푸라기잡는 심정으로 글한번올려봅니다..... 본문이 길더라도 꼭
     
    읽어주시고 힘이되는 조언 부탁한번 드려봅니다...
     
     
     
     
    간단하게 몇가지 증상들을 말씀드리면.
     
    1. 일회용품에대한 과도한집착 (집에서도 종이컵사용 빨대사용등등. 정리정돈이 안되고 수건이런건 빨아놔도 한 5일지나면 다시 빨아서 써야할정도
    로 쓰던물건을 닦아서 재사용하는것이 잘안됩니다. 남이쓰던거등 중고물품들은 당연히 더럽다고 안쓰고요)
     
    2. 무분별한 쇼핑및 인스턴트,배달음식애용 (같이산지가 2년조금넘었지만 집밥해먹은게 열손가락 안에들정도로 드뭅니다. 특히나 그흔한 도마하나도
    집에없구요 그나마 먹는 집밥도 일반 반찬집에서 사온거나 음식점에서 포장해온거 댑혀먹는게 다네요...하루에 쿠팡박스가 3~5개는 기본오구요
    반품또한도 자주합니다..물건 소중한걸 절대로 모릅니다..추억이담긴 물건 이런것도당연 없구요 옷가지도 한두번입고 버리는게많고요..)
     
    3. 폭언및 욕설과 음주 (사실 이부분이 제일 힘든데요 폭언과 욕설을 쉽게하며 새벽까지 같이 술마시고 얘기를 안들어주면 늘 싸움으로번지고
    싸움이나면 꼭 집밖에 나가야하는 버릇이있습니다. 소주병을 들고 욕설을하길래 뺏는도중 몸싸움도 있었구요...늘 경찰을 꼭 부릅니다..
    저를 무조건 폭력범으로 몰아가는 습관이있습니다. 저는그저 말리기만했을뿐 일절 얼굴이나 주먹으로 때린적이없습니다..손목만 잡았어요..
    이번엔 크게싸우고 못견디겠어서 잠시 본가에 가있었는데 집에가보니 집안물건들을 하나씩 팔아서 생활을 하고있더군요..집벽에는 가정폭력범은
    죽어라, 밥먹다가 밥숟가락도 밷어라등등 네임펜으로 적어놓은것도 있었습니다. )
     
    4. 남편가족또는 직장동료에대한 불신 ( 직장 특성상 저녁에 화,목은 자전거를 타는일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무조건 집에와라는 입장이구요..
    밖에서 사회생활을 하는부분을 인정하지 않으려합니다. 술자리를 어쩔수없이 가지더라도 11시는 안넘기려고 하구요 일주일에 두번정도
    술자리가 있습니다. 이때문에 직장상사에게 집에서 막말..남편쪽 가족들도 도움이안되니 마니 하며 막말.. 늘막말의 연속입니다.)
     
    5. 아이에대한 이상한 집착 ( 위생적으로 키우는부분은 저도 공감을 합니다만 너무 도가 지나칠정도로 이상한쪽에 집착을합니다. 가령
    아이를 씻기고나서 제가세탁한 수건으로 닦이는것도 안좋아하구요 칫솔도 꼭 본인이 쓰라고하는것만 써야하구요..진드기가있어서
    가렵다고 하면서도 절대로 음식먹다 음식물이 떨어진 바닥을닦거나..차를 청소하는일은 안합니다..차는 와이프가 사용하구요 차안에는 음식물 썩는냄새가 가끔씩나기도하구요...물론 수채통 비우기, 화장실청소 일절 안합니다.)
     
     
     
    이정도 증상들이 대표적이라고 할수있구요...제일힘든건 본인은 정말 멀쩡한데 다른사람들이 다잘못되어있다라고 하는겁니다...
    요즘 저까지 마음이 이상해 져가는거같아서 힘드네요...가장은 중심을 잘 지켜야 될텐데 말이죠..
     
    제상황을 조금이라도 아는 주변인 모두 "그렇게 살지마라.. 헤어져라" 라고 하는데 정작 아이를 생각한다면 헤어짐또한 현명한 방법은
    아닌것같아 너무 머리가 복잡합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자고해도 거부함은물론..본인의 의지로 개선해보겠다는 노력또한 없어서 막막합니다...
     
     
    아내와는 한살차이구요.. 금전적이나 사는부분은 부족함없이 해왔습니다. 얼마전 해외여행도 다녀왔는데 막상 갔다왔을때 딱 그뿐이네요..
    어떻게 이상황을 극복해야할지...그리고 심리치료쪽으로는 어떻게 접근을 해야할지 막막할 뿐이네요ㅠ
     
    오유하시는 분들중 이런경험 있으신분이나 해결하신분..또는 전문적 접근이 가능하신분이 계시면..도움을 좀 받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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