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버드를 처음으로 잡아봤습니다.
렙은 저보다 높네요. 전기탄 쏘는 거 겁나 아퍼요 ;ㅅ;
화살도 좋지만... 전직 유탄맨에게는 슬링이 더 잘 맞습니다.
스톰 버드 두 마리 째인데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확정으로 매우 희귀 코일을 3개씩 줬네요.
몬헌이랑 비교했을 때 파고들 요소는 몬헌 쪽이 더 많지만 사냥 하나만을 두고 보자면 호라이즌 쪽이 더 재밌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몬헌은 빤쓰만 입고 대검으로 클리어 하는 등 플레이어의 기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게임인데,
호라이즌은 기량보다는 전술 쪽에 더 치중되어 있는 점이 더 재밌네요.
게다가 저는 굉장히 치사한 스타일로 게임하는 걸 좋아하는데, 스냅모(처음에는 스냅백 얘긴 줄 알았다능...)처럼 뭉쳐있는 놈들 상대할 때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원거리에서 하나씩 풀링해서 잡는 재미가 쏠쏠해요.
차기작에는 몬헌 스타일의 파밍을 넣으면 진정한 갓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파밍요소가 조금 약하긴 하지만 보물상자 여는 걸 무엇보다도 좋아하는 제게 셸 워커 같은 몹의 등장은 너무 즐거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상자... 상자를 보자!!!
지금 플레이 시간 대비 스토리 진행은 그리 많이 못했는데, 사냥이 너무 재밌어서 눈에 보이는 족족 작살을 내려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갓 요소를 꼽자면 바로 사진 모드를 들 수 있겠네요.
라오어에도 사진 모드가 있다고는 하는데 초반 마을 탈출하는 부분까지만 깨고 때려쳐서(무서운 거 못 함)제대로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호라이즌 사진 모드는 참 대단한 게, 초점거리랑 조리개 수치까지 항목으로 만들어놓을 줄은 몰랐네요.
사진 취미이신 분들은 게임과 더불어 사진 모드 역시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아닐까 싶어요.
원래는 잠깐 접어두고 니어 : 오토마타 플래티넘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와쳐 한 마리, 쏘우투스 두 마리 잡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네요.
여담이지만, 젤다 야숨도 호라이즌이랑 비슷한 게임 플레이라고 하던데...
이러다가 스위치까지 사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