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7월 7일 아침에 시흥대로 금천우체국 방명 5차선 도로에서
로드킬 당할뻔한 아기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도로 한가운데서서 앞이 안보이는지
가만히 울고만 있었는데 마침 제 앞에 있는걸 발견하고 저도 칠뻔 했지만
그냥 가면 다른차에 치일거 같아 일단 차 멈추고 데려왔어요. 비도 오는 날씨라 주변에
혹시 주인이나 어미고양이가 있을까 찾아봤지만 없더라구요.
눈이 안좋아보여서 바로 근처 병원갔더니 한쪽은 실명 나머지한쪽은 상태를 봐야한다고
하네요. 상태가 안좋은 새끼고양이는 어미가 버리기도 한답니다. 안약받고 진료받고 데려왔습니다.
1주일 정도 안약넣고 감기역 주면서 돌보고 있는데 지금은 눈도 한쪽은 조금씩 돌아오는거 같고
앙상하던 몸도 밥 잘먹어서 살이 붙었고 이젠 밤새 뛰어다니고 장난도 치고 건강해지고 있어요.
길냥이는 보통 사람을 경계하는데 사람옆에 있는걸 좋아해요. 물지도 하악질도 안합니다.
집안에서 돌아다니면 잘 안보이는거 같지만 계속 따라다녀요. 한쪽눈만 아니면 정말 이쁜아이네요.
문제는 저는 고양이를 못키웁니다. 동물키울 성격도 안되고 상황도 안됩니다.. 키울생각이 있었다면
다른분들이 새끼고양이 분양받으라고 할때 받았을겁니다. 주변친구들에게 물어보거나 입양까페를 가입해서
하려고 해도 그런 활동을 해본적이 없어서 절차가 까다롭더라구요.
구청에 연락했더니 보호소로 데려가면 몇일후 안락사한답니다.
눈이 안좋지만 사람 좋아하는 새끼고양이를 사랑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다면 7월내에
보호소행일수 밖에 없어요... 도와주세요... 거두어 주실분 있으면 연락주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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