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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medical_16294
    작성자 : 석까
    추천 : 0
    조회수 : 799
    IP : 183.107.***.24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1/06 17:46:29
    http://todayhumor.com/?medical_16294 모바일
    암과 전이에 대해서...
    #. 용어설명

    림프선 및 림프절 (임파선 및 임파절)
    - 림프선은 각종 장기 주위에 있는 구조물로, 쉽게 말씀드리면 군사도로입니다.
    - 림프절은 림프선 중간 중간에 있는, 쉽게 말씀드리면 병참/요새와 같은 군사시설 입니다.
    - 혈액은 혈관을 따라 흐르고, 음식물은 식도 및 위, 소장 대장으로 흐르고, 공기는 기도 및 폐로 흐르고, 전투병력(백혈구)은 림프선 및 림프절에 대기하고 있다가 전투가 일어나면 조직 및 장기로 출동합니다.


    암이 발견 되었을 경우

    CT 에 MRI, PET-CT, 뼈사진 촬영 등등등 각종 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이미 전이가 심하게 되어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수술을 권유받습니다.

    "수술 잘 끝났습니다. 떼어낸 림프절도 깨끗합니다. 따로 항암치료는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의사에게 이 말을 들으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후련하고, 감사하고.


    하지만 간혹,

    1년 정도 지난 시점에 병원에 추적관찰하러 가서 촬영한 CR 에서 전이가 의심되는 소견이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의사한테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음에 수술을 잘못한 것이 아니냐.
    남들은 다 한 번에 수술 잘 끝났는데 왜 나는 전이가 되었느냐.


    현대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했다 하더라도, 세포 단위의 추적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제아무리 고해상도 MRI, CR, PET-CT 일지라도 2mm 미만의 덩어리는 찾아내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1-2년 지난 시점 혹은 그 이전이라도, 처음 암이 생긴 부위 (원발성 암)를 깔끔하게 제거 한 이후 관찰되는 전이성 병변은 이미 수술 이전에 아무도 모르게 살짝 암세포가 이사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이사간 부위가 그 당시 CT, MRI, PET-CT 에서 안보였을 뿐이에요.


    수술 전 시행한 검사 - MRI, CT, PET-CT - 에서 림프절 (임파선) 몇 개가 커져있다는 소견은 보이지만 다른 곳에 전이는 관찰되지 않는다 - 라는 말은

    "우리가 지닌 능력으로는 원발암 주위 림프절을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 암세포가 이미 이사를 갔나 안갔나를 100프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단은 안 간 것으로 간주하겠다." 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암 수술 이후 림프절 전이 (암이 이미 처음 생긴 곳 - 원발 장소 - 를 벗어나서 림프절을 타고 이사갔다는 뜻) 가 관찰되어 항암치료가 필요하다는 말은, 암이 림프절을 타고 멀리멀리 퍼져나갔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항암치료로 융단폭격을 가하자 라는 뜻입니다.

    다행히 림프선/림프절 까지만 전이가 되고 (이는 이미 처음 수술할 때 제거를 했겠지요), 어디 다른 곳으로 전이가 전혀 안된 환자들은
    평생 전이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 항암치료+방사선 치료로 몸 전체에 융단폭격을 하게 되면 꼭꼭 숨어있던 99%의 암세포가 다 죽게되는데 문제는 여기서 살아남은 1% 의 암세포입니다. 이놈들은 이미 독한 공격을 이겨내고 버텨낸 독종들이기 때문에, 이를 잡으려면 항암치료 종류를 바꿔야 합니다.
    항암제를 바꿔서 치료를 하면, 반응이 좋아 잘 듣게 되면 또다시 99%는 죽지만 다시 1%는 살아남고...
    100% 죽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일부 혈액암과 같은 예외는 있습니다.)

    일단 항암치료가 시작되게 되면, 그때부터는 체력과의 싸움입니다. 지속되는 융단폭격으로 몸은 몸대로 상하고, 지치고... 암세포는 그래도 꿋꿋이 살아남아 지속적으로 번식을 꾀하고...


    # 여담입니다.
    암은 그냥 툭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가족력 (유전적) 성향으로 몸 안의 세포 하나 하나가 굉장히 암이 발생하기에 좋은 성질을 지니고 있거나
    혹은 40-50년 동안 담배를 펴서 폐 안에 있는 세포가 다들 정상이 아닌 상태거나 뭐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암이 한 번 발생하신 분은, 이미 몸이 취약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담배를 50년 펴왔고, 오른쪽에 폐암이 발견되어 다행히 초기에 오른쪽 폐 부분 절제 수술을 해서 완치가 되었다... 이런 환자분들을 일례로 들으면
    당연히 오른쪽 폐 나머지 부위와 왼쪽 폐도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 및 가족분들께서 조금이나마 알고 계셨으면 하는 내용을 최대한 쉽게 적어봤습니다..
    석까의 꼬릿말입니다
    시계바늘에 의해 구체화되는 존재. 초 단위로 잘려나가는 절편들 하나 하나가 내 시작점이려니
     
    시작점들을 적분하면 걸어온 길이 될 것이나 항상 끝이 정의되지 않았던 부정적분.
     
    예전에는 끊임없이 지워져 나가는 상수들을 보며 슬퍼했지만
    지금은 적분으로 그려지는 선을 바라보며 내 방정식의 의미에 미소를 보낸다. 
     
    나, 여기에 있다.
    2007.02.07 22:43 자작시 - 미분과 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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