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이른아침 할일 마치고 집에 걸어가던 중이었어요.
좁지만 통행량이 많은 사거리를 지나는데 흔히보는 파란 트럭보단 크고 덤프트럭보단 작은, 중간크기의 흰트럭이 작은 포크레인을 싣고 후진을 하는거에요!
아마 방향을 바꾸려고 했는지...
그러다가 쿵! 하며 사거리 모서리에있던 건물을 포크레인 관절부분? 으로  박더라구요...
분명히 간판이나 벽이나 한군데 부서졌을것같았어요.
3미터정도 가더니 버스정류장앞에 서더라구요.
그래서 뭐 번호라도 남기려고 하나보다 하고 가려다가
혹시몰라서 폰에 차번호를 적었어요.
그리고 가던길 가려는데 그 차가 그냥 가버리는거에요!
아 범죄현장이구나!
하고 어디가 부셔졌는지 보니까~
미용실 간판있죠~? 그 원통형으로 되어있는거요!
그걸 사인볼이라고 하는데 사인볼 겉면을 부셨더라구요!
게다가 벽에 손바닥만한 흠까지남...
한참을 보고있었더니 어떤 아저씨분께서 다가오시길래 트런주인인가 했더니 그냥 목격자더라구요.
아침 8시까지 기다렸다가 전화를 드리니
처음엔 심드렁 하시다가(제가 부순줄알고)
지나가다 본건데 혹시나 해서 전화드린거다 도움 필요하시면 드리겠다 하니까  
그러냐며 너무너무 고맙다고 지나가다 들리면 맛있는거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인볼이 많이 부셔져서 고소해야될것같다고 경찰에서 목격자 필요하다고 하면 연락해도 되냐고 조심스레 물으시기에 당연히 괜찮다고 꼭 하시고 고소하실때 궁금하신거 있으면 꼭 연락주시라고 했어요.
 수리비 안내놓거나 괘씸하게 나오면 꼭 고소하시라는 당부도 함께 전했습니다...
후기가 궁금하지만 들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ㅋㅋ
그냥 좋은일 한것같아 글써봤습니당~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