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프스부르거 알게마이네 차이퉁'이 도스트 이적시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스트는 독일 대표팀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가 이적해 오면서 입지가 한층 줄어든 상태다. 게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볼프스부르크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도스트가 재계약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에 볼프스부르크는 도스트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스트가 떠난다면 볼프스부르크는 공격 자원 추가 보강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 가능한 선수이기에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선 활용 가치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게다가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 출신으로 5년간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무대를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2012/13 시즌부터 2014/15 시즌까지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두 자릿 수 골을 넣은 바 있는 손흥민이다.   특히 손흥민은 2015년 2월,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공교롭게도 당시 도스트가 4골을 넣어 볼프스부르크가 5-4로 승리했다). 볼프스부르크 입장에선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으나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에릭 라멜라에게 밀려 주로 교체 출전해야 했다. 이에 더해 토트넘이 올 여름, 공격수 빈센트 얀센을 영입한 데 이어 측면 미드필더 케빈 은쿠두 영입에 근접한 상태이기에 한층 더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5월,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에 이름을 오르내린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손흥민은 스페인과 체코로 이어지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도 기사로만 접해 다로 이야기 드릴 게 없다. 특별히 걱정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잘 해결을 해줄 것이다"라며 의연한 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