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안녕하세요 항상 오유에 눈팅만하다가 가입하고 첫 글을쓰는 신입입니다.^^</div> <div>1년정도 오유게시물들을 눈팅하면서 나중에 취업에 성공한다면 꼭 가입해서 글을쓰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div> <div>그 꿈이 드디어 이루어지게 되었네요</div> <div> </div> <div>첫 글이 자랑글이라니 하하하..</div> <div>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하는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위로는 나이차이가 제법 나는 언니가 한명 있구요</div> <div>저와는 다르게 언니는 머리도 좋고 똑똑하고 공부도잘하고 자기 앞가림을 굉장히 잘 하는 성격이였고</div> <div>저는 좀 어리숙하고 공부를 열심히만 했지 잘 하지는 못하는..언니와는 정 반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div> <div> </div> <div>홀로 두 딸을 키워내야 하셨고 본인의 최종학력에 컴플렉스를 많이 느꼈던 어머니는 서울의 좋은 대학교를 꼭 가야한다는 신념이</div> <div>강하셨었습니다. 머리좋고 공부잘했던 언니는 좋은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지만 저는 첫 입시는 물론 재수마저 실패해서 </div> <div>어머니로부터 심한질타와 언어폭력을 당했었습니다. </div> <div> </div> <div>재수가 끝난후 한참 방황하다가 2년제 회계쪽을 진학하였고 남들보다 1년 늦게시작한 만큼 정말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div> <div>각종 중간고사 기말고사, 자격증,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나름 괜찮은 학점과 결과물들로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div> <div>하지만 이와 별개로 학교를다니면서 저와 굉장히 친했던 동생들이 모두 학교 졸업전에 취업을 하게되었고</div> <div> </div> <div>나혼자만 아직 취업도 못하고있다는 열등감에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2학년 기말고사가 끝나고 나서 </div> <div>어디 취업할만한 자리 없냐며 압박하는 집안 분위기속에서 취업 스트레스는 하루하루 심해졌고 </div> <div>이러다가 평생 나혼자 백수로 지내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에 가끔 잠들기전 울기도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입사지원 후 면접에서 자꾸만 탈락했고 우울함이 깊어져만가던 순간, 면접을 잘 못봤다고 생각했던 회사에서 최종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게되었습니다.</div> <div>제 전공을 살릴 수 있음은 물론, 초대졸 치고 연봉도 굉장히 많이 받는곳이라 정말 너무너무 기뻤습니다.</div> <div>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이제는 사회인으로써 최선을다해서 회사생활을 시작해보려 합니다!!</div> <div> </div> <div>이 기쁨을 오유에서 나눌 수 있게되어 정말 기뻐요 ㅠ_ㅠ 어제 남자친구가 고생 정말 많이했다면서 고기사주는데 울컥하더라구요..</div> <div>엄마와 언니도 굉장히 좋아했구요 ㅎㅎㅎ</div> <div>앞으로 힘내서 회사생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