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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5791
    작성자 : 알사탕
    추천 : 14
    조회수 : 7097
    IP : 122.36.***.155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1/05/28 23:52:39
    http://todayhumor.com/?panic_15791 모바일
    곤지암 정신병원 미궁틀고 솔플하기 인증
    보베드림에서 퍼온 글입니다.

    원본주소 -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No=7445&code=best

    동영상은 글 아랫쪽에 있습니다. 글 먼저 읽으시고 봐도 되고 아래로 가셔서 동영상 보시다가 읽으셔도 될거같네요.

    이하 퍼온글

    ======================================================

    별관 동영상만 올려봅니다. 처음 시작이구요.

    랜턴 하나에 의지해서 가는거라, 잘 안보이실겁니다.

    배경음악이 좋으니, 꼭 음악도 함께 들으시구요

    그냥 분위기만 느껴보세요.... ㅎㅎㅎ

    이 형이 설명하는건, ㅡ.ㅡ 보배에 올릴 생각으로 한건 아니었고,

    제가 다 들어갔다 나오라니까, 그냥 비추기 뻘쭘해서 솰라 솰라

    친절한 설명 .ㅎㅎㅎ 본관, 2층, 3층 옥상도 있는데,,, 뭐 다 이런스타일입니다.

    잘 안보이니.. 깜깜해서 랜턴도 후져서.. 저 불빛 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인데요

    그럼 즐감

    ---------------------------------------------------

    ---------------------------------------------------

    (본론)

    말씀드린데로.,..

    간만에 미친짓 하고 왔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린 다면,

    이런 미친 곤지암 정신병원 방문은 이태껏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후 7시 30분 - 비슷한 돌아이류의 친구와 만나서, 사전답사 실시 (국밥한그릇 복용)

    첨으로 가봤는데, 역시 사진에서 몇번 봤었던 만큼이나 포스가 ㅎㄷㄷ 하더군요.

    오후 1시부터 계속 컴터로 지도 찾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서, 병원 찾는 데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후 7시 40분- 거사를 위하여 친구와 개구멍을 찾습니다. 정신병원 옆에 공터가 있는데,

    그쪽으로 쪽문이 하나 나있더군요. 거기로 들어갔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이었는데, 정말 음산합니다. ㅡ.ㅡ

    쪽문으로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정신병원 아스팔트 출입로로 들어서는 순간,

    50미터 앞에 남녀가 서있습니다. 깜놀해서, 오줌 배출할뻔 했습니다.

    알고보니 ㅡ.ㅡ 거기로 데이트 하러 오신 분들....

    무서워서 1층까지밖에 못가고, 2층 같이 가자 하길래..

    이따 11시에 혼자 올 사람때매 사전답사 왔다고, 우리는 무서워서 못들어가고 나갈거라고 하고,

    살짝 올라가서 별관과 본관 건물만 대충 살펴보고 나갔습니다. 그 커플도 못들어가겠던지 그냥 나오네요

    정말 ㅡ.ㅡ 음산하고 기분나쁘네요... 궁금하신분들 한번 인터넷 '곤지암 정신병원' 찾아보세요

    우리나라 3대 흉가입니다.



    답사 마치고, 용자 오디션 참가자인 아는 형 픽업해서

    10시에 도착했습니다. 20분동안 개구멍길 설명해주고,

    다시 한번 친구놈이 미친 제안을 합니다.

    -_-;;

    "황병기의 미궁을 틀면서 정신병원을 탐방하면, 10만원을 더주겠다.."


    그 형 오케이 했습니다.

    제 아이폰으로 소리바다에서 황병기 미궁 다운받았습니다.

    아이폰으로 음악을 틀어서 손가방속에 넣어 목에 걸고 다이소에서 산 랜턴하나 들고, 디카하나 들고,

    세팅 다 마치니 10시 30분,


    고고씽.


    요즘은 마을 사람도 없고 경찰 순찰도 없습니다.

    정신병원 옆 공터에 바로 그 형 내려주고, 우리는 마을 뒤로 후퇴....

    그 형 혼자 올라갑니다. 무덤 낀 산을 넘어 랜턴 하나 들고 ㅡ.ㅡ 음악 틀고...

    참고로 황병기 미궁의 음악 줄거리는

    (이상한 가야금인가 소리 --여자 으으으으으 소리- 여자 웃음..하하하하- 이상한 방언 ㄴㅁ이ㅏ러미ㅓ리 - 다시 흑흑흑)

    이 한곡만 무한 반복으로 셋팅해줬습니다. 소리 만땅이고, 야밤이라 울립니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면 조낸 울리지 싶습니다.

    마을 밖으로 빠져서 기다립니다.

    초조합니다.

    잘못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래도 결론은 둘이서는 못들어간다... 입니다..

    한 시간 후 전화가 왔습니다.

    내려오는 길... 대단합니다.

    차에 태우고, 다시 하남으로 돌아와 국밥 한그릇 먹고, 집에 가서 그형이 한 시간동안 찍어놓은

    동영상 봤습니다.

    참고로, 가장 무서웠던 데가 어디냐고 하니,

    2층이라고 합니다.

    1층 까지는 괜찮은데, 2층 올라가면 약품 냄새가 쩔고, 자꾸 부시럭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뒤에서 자꾸 누가 지켜 보는거 같았다고,

    그래서 실제로 동영상 보면 자꾸 획획 이형이 카메라를 돌립니다.

    거기다가 미궁에 나오는 여자가 ' 아하아하하하아 흑흑 이ㅏㅁ나ㅓ리ㅏㅂ' 하니 (나중에 동영상 보니 그 소리 정말

    리얼하게 들립니다. 너무 잔인한 짓을 했던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이 노래는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무한반복으로 들립니다.

    그때가 정신줄 놓을 정도로 힘들었답니다. 그래도 어떻게 했냐니.

    그냥 정신 차렸다는. ... 쿨한 답변....


    동영상을 보니, 우리가 너무 잔인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랜턴은 싸구려 2천원짜리인가 랜턴이라 코앞만 보이고,

    지금은 동영상이 4기가라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이거 약간이라도 올리려면 어떻게 올려야 하나요.

    동영상 보니, 그형 랜턴 일일이 비춰가며, 다 설명합니다. 여기는 어디구 어디구

    그냥 막 되는데로 찍은게 아니라, 방 하나하나 화장실 하나 하나 까지 다 열어봅니다.

    ㅡ.ㅡ

    매우 매우 디테일한 설명입니다.

    거기다가 배경음악은 황병기의 미궁 "응허허아아ㅓ아ㅏ아아ㅏㅇ 흑흑흑 ㅣ아ㅓㅇ"

    별관 1층- 별관 2층- 본관 1층- 본관 지하-본관 2층- 본관 3층- 옥상

    이런 순서네요.


    암튼...


    저도 미쳤지만,

    그형 대단합니다.

    정말 용자의 위대한 탄생이네요

    동영상을 좀 변환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래도 추천 주시면, 곤지암에서 현지 촬영한 황병기 미궁 뮤직비디오 올려드릴게요. ㅎㅎㅎ

    아 피곤하네요... ㅎㅎㅎ 횡설수설

    이상입니다.


    더 이상 저와 같은 미친광이가 나오지 않길 바라며, 이상 후기를 올립니다.











    우선 이렇게 3개만 있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1/05/29 00:04:53  219.2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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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1/05/29 00:10:45  211.178.***.114  리아사쿠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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