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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61363
    작성자 : 익명ZWVhZ
    추천 : 1
    조회수 : 786
    IP : ZWVhZ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12/10 19:18:25
    http://todayhumor.com/?gomin_1561363 모바일
    심각합니다. 저 지적장애있는 거 같아요...도와주세요.
    ...아마 저같은 분은 없을테고 또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속으로 비웃으시겠지요. 익명 댓글로 조롱하실 것도 압니다. 
    지식인에 올렸는데 물론 친절하게 답변 주신 분들도 계셨지만 쌍욕도 들어봤어요. 왜 사냐고. 
    중학생 때부터 유일하게 눈팅하던 커뮤니티인 오유에 글 올려봐요. 욕 아님 무관심으로 묻히겠지만.

    이번에 수능 치른 97년생입니다.
    문과이고 수학96 영어 95받았는데요. 1등급이죠.ㅋ 영어는 좀 까다롭게 나왔으나 외국 살다 온 경험 덕에 그나마...수학은 쉽게 나온 터라 저같은 바보도 쉽게 1등급 될 수 있었죠;
    100은 죽어도 안 나오더군요^^
    그런데 국어랑 사탐이...5등급 이하입니다.
    진심 고등학교 3년 동안..하루 잠 서너시간 자면서까지 특히 국어 사탐에 전력을 다 했는데...기껏해야 3 4 등급 나오는 수준이었어요;;
    언어 능력이 딸리는 건지...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논술조차도...수시 6개 다 넣었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예비 번호도 못 받았어요. 얼마나 못 썼으면...
    51155요? 인서울 여대 교차지원밖에 안 되더군요. 제가 이과요? 이 머리로?ㅋㅋㅋ 아니 애초에 취직이나 가능한 걸까요?

    전 학교에서 소위 말하는 은따입니다.
    사회성이 심각하게 결여돼 있는지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이 절 피해요. 잘 받아주다가도 돌아서서 뒷담화하더군요. '쟤 어디 모자란가?ㅋㅋㅋ'
    병원에도 가봤습니다만 오히려 상태는 더 악화된 듯 해요...약이나 처방해주고 은근히 제 탓으로 돌리는 기분. 
    어디서나 돌아오는 대답. '노력하면 되지 않느냐. 다 네가 게을러서 그런거다.'
    .........
    어떤 상황에 어떤 적합한 행동을 해야할지를 모르는, 판단력이 결핍된 사람...저능아한테 할 소리입니까?
    노력해봤는데도 실패하는 그 기분을 아세요? 공부를 많이 했음에도...거의 서울대 갈 사람과 바슷할 정도의 노력을 투입했어도 듣는 말이...고작 이거에요.
    오유에 올라온 대학 합격 인증글들 다 비공감 찍었습니다. 열폭종자라고 치부하세요. 네 부러워요. 제목이 대학 합격했어요...도 아니고 서울대 합격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그렇게 징징대시는 겁니까 조롱하시는 거예요? 봐라 나는 이렇게 지능도 높고 열삼히 공부해서 원하는 결과 얻었다. 부럽지? 
    이러시는 겁니까?

    동갑내가 사촌이 하나 았습니다...연세대 논술 합격했더군요. 그걸 본 어머니는 제게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아니...마치 제게 들으라는 듯이 혼잣말을 하셨어요... 그게 또 전 상처가 됐죠. 당연한 말인데도...
    어머니와 이모는 사이가 안 좋으세요. 그래서 더욱이 제게 더 큰 기대를 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제 어머니인데도 이런 부분이 너무 싫어요. 툭하면 사촌 무시하고 어떻게든
    깎아내릴라고 하시고.

    저도 취직하고 싶습니다. 돈 벌어서 부모님께...효도하고 싶어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할 수 있어요. 능력만 된다면요. 
    그런데 현실은 집밥만 축내는 병신 백수 식충이년이지요... 어제 수시 발표나고 기대했던 숙대마저도 떨어지자 부모님께서 대판 싸우셨습니다.
    어머니는 저보고 계속 사촌과 비교하시며 나가 뒤지라 하시고 아버지는 나를 감싸주시고.
    저희 아버지,정말 불쌍하신 분이십니다. 왜 어머니같은 사람과 결혼하셨을까. 정말 훌륭하신 분인데.
    아버지는 서울대갈 분이셨는데 가난 때문에...좀 더 낮은 대학 가셨고 그 근처 대학에서 어머니를 만나셨다고 합니다.
    왜 하필이면 두 대학이 근처에 있었을까. 그리고 왜!! 아버지는 가난 때문에............서울대를 포기해야 했을까
    그것만 아니었다면 아버지는 더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았었을텐데. 나같은...하찮은 생명체가 안 태어났을 수도 있었을텐데.

    친구들? 친구라고 부르기도 역겹기 짝이 없지만,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상대적 우월감을 나를 통해 느끼려고 같이 지낸 건지도 모른 것들. 이번에 대학 다 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살아봤자 무시당할 거 왜 살아요...죽으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매번 실패했습니다. 멍청해서 죽지도 못하거든요^^

    지적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 추천 해주세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2/10 23:09:10  112.187.***.77  syk5111  55001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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