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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25302
    작성자 : 익명cnBta
    추천 : 0
    조회수 : 318
    IP : cnBta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09/28 13:48:27
    http://todayhumor.com/?gomin_1525302 모바일
    시킨대로 하면 된다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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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친척집 다녀오고 울다가 뻗어서 이제 일어났네요...

    저는 루저중 루저입니다. 고졸에 30에 백수에요.

    뭐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에요...

    공부 잘하는 누나들 밑에서 자란 막내 아들인데

    어릴때부터 머리가 안좋다고 학원/과외 선생님들이 고개를 절래절래 하던 아입니다.

    운동을 좀 좋아해서 체육쪽으로 나가는게 어떠냐는 상담 선생님의 말에 설레서 집으로 달려와 말했더니

    '그딴소리 듣지마라 내가 시킨대로만 하면 남들보다 잘 살수있다.' 라는 말에 제 진로는 공부로 결정됐죠.

    열심히 했습니다. 열심히란 단어는 개인차가 있는거같아요. 남들처럼 쉽게 집중을 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학교, 학원 단 한번 결석도 없었고, 고등학교때 유행하던 앉아있는 시간만 제기...할때 하루 12시간 이상 앉아서 책을보고있었죠.

    드디어 수능을 치고 저는 제가 사는 지역의 지거국대로 가려했었는데, 부모님과 담임선생님은 무조건 서울로 가야한다며

    제 의사와 상관없이 서울대학만 3군데 써서 3아웃...졸업하기도 전에 재수학원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재수생활이요? 저에겐 지옥이었어요. 저는 기숙학원이었는데, 졸린눈 비벼 일어나면 아침 운동장 구보시키고 짬밥보다 못한 밥 먹이고

    소화하기도 전에 1교시 수업을 시작 야간 자습이 끝날때까지 셔터가 내려가있는 수업동에서 못벗어났어요. 

    그 사이 누나들은 교대로 진학해 스트레이트로 임용합격 선생님이 됐구요.

    재수 성적이요? 오르긴 올랐습니다만, 또 전혀 제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원서 접수...2아웃에 1후보...

    그때 제게도 사랑이 찾아왔어요. 같이 학원생활하며 서로 못난꼴 다 본 여자아이였는데, 1년이란 시간동안 옆에서 바라보며

    서로 다독여주다가 사랑이됐죠. 수능을 치고 고백해서 사귈거라 서로 다짐을 했었는데, 제가 폭풍탈락의 위기가 되자 골치아파지더라구요.

    처음으로 고집을 부렸습니다. 후보가 된 학교로 무조건 가고싶다고. 그랬더니 안전빵으로 쓴 학교를 가겠다는게 말이 되나며 무조건 

    3수를 하라더군요. 그러면 학원을 서울로 가겠단 나의 선언에 겨우 허락을 받고 3수 생활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 유명한 재수학원을

    다니면서 원룸에 자취를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서울교대생이 되었는데, 마치고 항상 우리집에 왔어요. 걔도 자취하고 나도 자취하고 뭐...집이

    따로 있긴하지만 거의 동거를 한샘이죠. 3수 결과는...흠...일단 대학이란곳을 가긴했습니다. 인서울이었고, 사실 첫수능쳤을때보다 

    훨씬 낮은곳을 지원해서 붙은거였죠.

    연애는 순조로웠어요. 날 기다려준 그녀에게 넘치는 마음에 열렬한 사랑을했고, 서로 결혼약속까지 할정도였죠.

    근데 또 양가에서 반대를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저보다 1살많았어요. 집에서 연상은 절대 안된다 뭉게고있고, 

    여자친구 집에선 내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반대하고...둘다 애써 무시하며 지냈었는데,

    또 다시 생긴 제 의지를 반하는 상황에 헤어졌죠.

    군대를 가게됐습니다. 저는 상근이었어요. 여자친구도 그렇게 알았고 저도 그렇게 알았죠. 근데, 저랑 상의없이 집에서는 제 입대일자를

    당겼고, 현역으로 보직변경이 되버리더라구요. 군대가기 1주일 전에 알게됐습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군대를 갔고 여자친구는 당연히 헤어지고 몇해지나 시집을갔죠.

    군대에선 이등병때 구타로 쓰러져서 입원했다가 돌아오니 내가 군생활 부적응자라고 관심사병을 만들더라구요.

    그래도 이 악물고 버텼습니다. 남들보다 더 뛰어다니고 남들이 안하려는거 하고...덕분에 무릎이랑 어깨가 박살나서 앞으로 운동도 못해요.

    그렇게 전역을 하고나니 남는게 없더라구요. 몸은 박살나있고 사랑은 떠났고 복학한 학교에는 아는 사람 하나없고...

    그때부터 술을 마셨습니다. 학교고 뭐고 남는게 뭐있냐며 술만 마시고 성격도 점점 거칠어지고 점점 말이 없어지고 점점 밖으로 나가기 싫어지고...

    도저히 제가 안될거같아서 휴학을 하고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심각한 우울증상에 알콜의존 성향이 강하다고 

    보호자와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가라더라구요. 그때부터 이어진 폭풍 잔소리. 니가 의지가 부족해서 그렇다.

    왜 그렇게 약하냐. 너 군생활때도 적응못해서 빌빌거리더니 사회나와서도 이러냐. 니가 노력안해서 적응못한거 아니냐...

    그때 이후론 거짓말이 입에 붙었어요. 사고가 터져도 숨기고 말안하고 혼자 해결하려다가 고통받고, 좋은일이 생겨도 집엔 말안하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거짓말이 많아지고, 집에서 나중엔 나보고 허언증이라며 정신병자취급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학교도 출석 미달로 퇴학당하고, 집엔 휴학했다고 내려오니 공무원 공부를 하라네요?

    2년 했습니다. 근데 위에 말했다시피 전 진짜 멍청해요. 딴건 그래도 어찌어찌 하겠는데, 뭔갈 외우는걸 진짜 못해요.

    영어단어 하나 외우는 것도 남들보다 3~4배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그렇게 두번의 실패를 추가하고보니 어느새 나이가 30이네요.

    내 인생 도저히 안될거같아서 집에 말했어요. 공부 그만두고 직업훈련소를 가던지 기술을 배우고싶다구요. 

    그랬더니 중소기업 들어가면 인생 실패하는거라고 니가 그나마 사람 대접받으려면 공무원밖엔 답이 없다네요.

    너무 화가났습니다. 미친듯 술마시고 진지하게 자살 생각하며 다리로 올라갔다가 그래도 이런 나라도 연락오는 친구들 덕에

    마음 갈팡질팡하다가 경찰차 타고 집에 오니 집에선 난리가 났네요.

    내 눈치보며 한다는 말이 이제와서...'난 니가 무슨일을 선택하건 괜찮다. 니 인생 니가 사는거지 누가 대신살아주는게 아니다. 하고싶은걸해라.'

    ????? 시킨대로 하면된다면서요. 하고싶은거 다 포기하면서 시킨것만 했는데, 이제와서 하고싶은걸 하라구요?

    어쩌란거죠?

    ...막막합니다...

    이제라도 뭐라도 시작해야겠죠?

    근데 뭐부터 해야할까요...조언좀 해주세요...
    출처 내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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