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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514842
    작성자 : KCL
    추천 : 25
    조회수 : 2106
    IP : 121.147.***.195
    댓글 : 59개
    등록시간 : 2014/03/11 13:28:5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514842 모바일
    (스압) S* 핸드폰 대리점 팀장 인실X 썰

    미리보는 4줄 요약

    1. 건너편에 있는 S*핸드폰 대리점이랑 약간의 트러블

    2. 팀장이란놈이 찾아와서 폭언욕설+폭행

    3. 폭행죄로 고소. 그리고 검찰에 기소됨.

    4. 그런데 피고소인은 아직까지 자기가 뭘 잘못한지 모름.


    이런거 쓸땐 다 음슴체 쓰길래 저도 씀

     

    저는 KT대리점에서 일하는 24살 남직원임.

     

    (리플로 폰팔이 콜로세움이 새워질 것 같아 미리 말씀드리는데 이 글은 폰팔이가 논점이 아닙니다.)

     

    군단위의 촌구석에 있는 작은 대리점이기에 사장님은 보통 다른 매장에 계셔서 혼자 근무를 함.

     

    건너편엔 아주머니점장 한분과 여직원이 있는 S*대리점이 있음.

    (괜히 딴지 걸까봐 *처리 합니다.)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 사이임.

     

    하지만 제가 S*대리점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점이 딱 한 가지 있었는데 그건 핸드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어르신들이 업무를 처리하려고 가면 귀찮은 업무를 안된다고 패스 한다는것임.

     

    S*대리점에서 안된다고 해서 고객이 나오면 당연히 건너편에 있는 저희 매장으로 오심.

     

    물론 저희한테도 처리가 가능한 업무이긴 하나 S*에서 하면 최소한의 비용만 들어가고 저희한테 처리하면 좀 더 높은 비용과 시간이 들어감.

     

    (핸드폰에 대해 조금 아시는 분들은 S*KT는 일부 같은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계를 공용으로 사용 가능하다는걸 아실꺼임.

    S*회선을 사용중인 고객이 KT공기계를 가져가서 사용하고 싶다고 하면 KT 기계라서 안된다고 했다고 함.)

     

    보통은 그냥 제가 처리를 다 했는데 기억나는 것만 최소 10번 이상 이런 상황이 생기다 보니 저도 짜증이 좀 남.

     

    그러던 218일에 저희 매장으로 어떤 노부부께서 들어오심.(오후 2시즈음?)

     

    설명을 들어보니 위 상황이길래 친절히 설명을 해 드리고 건너편 S*대리점으로 가시면 적은 비용으로 일처리가 가능하다고 말씀드림.

     

    그런데 건너편에서 안된다고 해서 여기로 왔다고 하심.

     

    저는 한번만 더 가서 말씀해보시라고 하였음.

     

    다녀왔는데 안된다고 했다고 함.

     

    이런 일이 반복되길래 저는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해서 S*고객센터에 전화를 해서 불어봄.

     

    고객센터 직원은 당연히 대리점에서 처리가 가능한 일이라고 함.

     

    그래서 전화를 끊지 않은 상태로 노부부와 함께 S*대리점으로 감.

     

    제가 대충 상황 설명하고 고객센터직원을 대리점 여직원과 통화를 시켰음.

     

    고객센터 직원은 이렇게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하는데 대리점 여직원은 끝까지 여러 가지 변명함 (처음엔 어떻게 하는데요?” 했다가 고객센터 직원이 설명하니까 저희는 그렇게 안하는데요라며 말이 바뀌었음)

     

    해당 대리점에서 계속 안된다고 하는데 어떡하나요. 그냥 노부부 데리고 매장으로 돌아옴.

     

    아직 고객센터 직원이 전화를 안끊었길래 몇가지 더 물어보고 이거 업무거부 아니냐고 물어봄.

     

    그 부분은 알아보고 연락을 준다고 함.

     

    그리고 저희 매장전화로 전화가 오길래 받았는데 S*대리점 아주머니 점장님임.

     

    전화를 받자마자 반말로 너 왜 일처리를 그런식으로 하냐”, “우리가 이정도 했으면 니가 그냥 처리하면 되지 왜 고객센터 전화하고 난리냐등등 계속 말을 함.

     

    그래서 전 반말하지마시고 그 부분에 대해선 전 얘기할 사항 없으니 반말 계속하면 끊겠다고 했음

     

    그랬는데도 계속 반말하길래 그냥 끊음.

     

    그리고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지만 노부부 고객이 여기서 처리하겠다고 해서 업무를 처리중이였는데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떤 젊은남자가 들어옴.

     

    S*대리점 관리하는 사람(나중에 알고보니 팀장?)이라고 소개하고 노부부 고객이 있길래 굽신 굽신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며 지금이라도 가셔서 일 처리 하실까요?“ 등등 굽신 굽신 함.

    (역시 대리점에서 처리 가능한 일이 맞았음.)

     

    근데 실제로 겪었던 일과는 다르게 변명을 하길래 제가 중간에 몇마디를 함.

     

    그러다가 어쨌든 저희 매장에 들어온 사람이니까 정확히 무슨 직책을 가진 사람인지 알아야 될 것 같아 죄송한데 S*에서 무슨 직책을 가지신분이세요?”라며 물어봄.

     

    그랬더니 갑자기 제 쪽으로 고개를 획 돌리더니 어금니를 꽉 물고 죽일듯한 표정으로 동네 장사하는데 일 이딴식으로 하냐?”라는 식의 말을 함.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저도 표정이 굳어지고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함.

     

    저를 그냥 무시하고 고객한테만 사과하고 나가버림.

     

    어이없지만 그냥 노부부 일처리 하고 보냄.

     

    때마침 S*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옴.

     

    그 부분 알아봤는데 업무거부까진 아닌 것 같고 등등 몇 가지 이야기를 하길래 듣고 나서 제가 겪은 점장 아주머니가 전화해서 반말로 뭐라하고 관리하는 사람이란 팀장이 와서 그렇게 행동을 했으니 사과 받기를 원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음.

     

    몇분 후 점장 아주머니한테 전화가 와서 사과를 하시길래 그냥 이러이러해서 저도 이랬다 등등 몇 가지 오해를 풀고 잘 사과를 하고 끝냄.

     

    하지만 그 팀장한테는 오후 6시가 넘었는데도 전화도 없음.

     

    그냥 일이나 하고 있었는데 고객센터에서 말씀하신거 다 전달했는데 사과는 잘 받으셨냐고 확인 전화가 옴.

     

    점장 아주머니한테는 사과 받았는데 팀장이란 사람은 연락도 없다고 하고 다시 한번 전달 부탁드린다고 함.

     

    고객센터 직원이 알았다고 처리해드리겠다고 함.

     

    그러니 조금 있다가 팀장한테 매장으로 전화가 옴.

     

    사과를 하려나 했는데 S* 팀장인데 뭐! 내가 뭘 잘못했는데? 사과를 바란다고?” 이딴식으로 행동을 함.

     

    그래서 제가 이런식으로 행동하실꺼면 제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녹음하면서 통화하자고 했는데 싫다고 하길래 제가 그냥 매장전화 끊고 제가 핸드폰으로 걸어서 녹음한다고 통보하고 녹음하면서 통화를 함.

     

    4분가량 통화를 하다가 끊었는데 계속 반말로 사건의 원인이 저라고 함;;;

     

    그러다가 30분 후에 팀장한테 또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계속 제자리걸음이라서 더 할 얘기 있으면 내일 매장으로 찾아오라고 했음.

     

    그리고 22분가량 통화한 두 번째 통화 마지막에 팀장이 누가 이기나 볼까요? 끝까지 가볼까요?” 라며 자신감 넘치는 도발을 함.

     

    그리고 다음날 19일이 되었고 점심이 지난 오후 2시쯤에 팀장이 매장에 들어오자 마자 썅욕을 시전함.

     

    야 씨X놈아 나와 이새X라며 욕설을 한바탕 퍼붓고 매장 밖으로 나감.

     

    바로 핸드폰 녹음 어플을 실행하고 기다리니 팀장이 다시 매장으로 들어왔음.

     

    지금부터는 녹음파일을 듣고 직접 작성한 녹취록임(녹음파일을 올리면 불법인가요? 그냥 올리고 싶었는데..)

     

    팀장 - 이런 개 X만한 어린놈의 새끼가 나와 너 나와 지금 나와! 나와 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 니 X으로 보이냐? ? X으로 보여? X으로 보여 개X끼야? ? 고객센터? 또 고발해봐 시X람아 경찰서 가자고 이 십X끼야 어? 이런 개 어린놈의 새끼가 디X라고 X같냐? ?

     

    글쓴이 - 한심하다.

     

    팀장 - (때릴려고 위협하며) 야이 싸가지 없는 새끼야 야 후.. 너 나와 너 CCTV 있으니까 나와 경찰서 가게 이리와 이리와 이 호로새끼야!

     

    (여기까지가 처음 녹음 30초가량)

     

    이러고 나가길래 전 경찰서에 신고를 했음.

     

    112에 신고하고 경찰분들은 기다리는데도 안나가고 계속 행패를 부렸음.

     

    나가라고 안나가면 업무방해라고 경찰오면 얘기하자고 했는데도 계속 고성으로 폭언욕설하고 매장 입구에 서서 나오라고 소리치고 밖으로 끌어내려고 제 바지 주머니 잡고 당기고 손목 잡고 끌어당기길래 뿌리치고 그랬음.(뿌리치는 과정에서 손목에 찰과상 생김)

     

    그러다가 지쳤는지 건너편 자기네 매장으로 돌아가고 조금 있다가 경찰 한 네분(?)이 왔음.

     

    경찰이 팀장 데려오고 해서 저희 매장에서 팀장 - 저 순으로 진술을 함.

     

    경찰 한분이 팀장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남아 계신 경찰중 한분이 저한테 지금 당장 화 났다고 해서 너무 그러지 말고 사과 받고 끝내라고 유도함.

     

    전 그 전에 사과를 원했는데도 안하고 이 상황까지 만든게 괘씸해서 사건처리 하겠다고 함.

     

    경찰서 가서 고소장 가지고 와서 매장에 앉아있는데 그 팀장이 입구 문 열면서 들어가도 돼요?”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 행패 부릴 때 나가라고 몇 번을 말 했는데도 안나가더니 이젠 존댓말로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간단히 대화를 함

    들어오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팀장 ? .. 고소하시게요?”

    네 고소 할려구요

    팀장 “... 법원까지 오시기 힘드실텐데?” (뭔가 마지막까지 쌘척을 함..)

    제가 알아서 잘 할께요 ^^”

     

    팀장은 똥씹은 표정을 하고 돌아감. (아 시원하다)

     

    그리고 고소장 접수해서 그 다음날(220)에 폭행죄, 모욕죄, 업무방해죄로 작성하여 고소장을 접수함.

     

    226일인가 27일에 서에서 연락와서 28일에 조사 받으러 오라고 연락와서 조사 받음.

     

    있었던 일 과장 0%로 순수하고 담백하게 진술했고 죄는 폭행죄 하나로 축소됨.

    (여러 욕설들은 위협을 가하며 진행된거라 폭행이 합쳐진다고 함)

     

    조사 받으면서 알게된건데 피고소인 팀장은 사과 할 마음도 없고 오히려 자기가 사과를 받아야된다고 주장했다고 함

     

    형사님이 고등학교 선생님도 아니고 사과는 무슨;;;;

     

    그렇게 제 조사는 끝났고 일주일 후인 37일에 형사님한테 전화가 왔음.

     

    피고소인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 혐의를 부인하는 편이라고 그 녹음한거 어디부터 어디까지 되어 있냐고 물어보심.

     

    제가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 되어 있다고 하니 형사님이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하더니 다시 연락오셔서는 어느정도 혐의를 인정하니까 폭행죄로 검찰에 기소하겠다고 하였음.

     

    녹음파일 없었으면 혐의 부인하려고 했나봄;;;

     

    혹시 몰라 피고소인이 사과 할 마음이 없는거 같냐고 물어봤더니 사과할 마음도, 반성하는 모습도 없고 아직도 자기가 사과를 받아야 된다고 주장했다고 함.

     

    그리고 전 친구랑 저희 매장에 앉아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건너편 S*대리점 매장에서 똥씹은 표정의 피고소인의 모습이 보였음

     

    여길 의식하길래 친구랑 엄청나게 웃는 모습을 보여줬음 ^^

     

    311일 현재 여기까지가 진행형이고 검찰이 기소되었으니 길지 않은 시간 안에 연락이 오지 않을까 싶음.


    쓰다보니 스압이 좀 심한데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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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3
    무협에서 말하는 '협(俠)'의 뜻 [8] 빽스치노 24/06/14 14:17 1224 4
    2019032
    태국에서 한국남자들이 제일 잘 소화하는 옷 발견한 한국인들 [8] 펌글 89.1㎒ 24/06/14 14:14 2462 15
    2019031
    우리는 면밀한 조사끝에 직원의 사인을 알아내는 데에 성공하였다. [5] 거대호박 24/06/14 13:56 145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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