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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514
    작성자 : 오랄그래퍼
    추천 : 25
    조회수 : 6677
    IP : 119.194.***.18
    댓글 : 85개
    등록시간 : 2015/09/23 18:27:00
    http://todayhumor.com/?soda_1514 모바일
    별 개떡같은 가구회사 엿먹인 썰~
    <div>결혼준비를 앞두고 정신이 없을 쯤 집사람이 (당시 여친) 침대를 사려고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저에게 홈페이지를 보여주면서 이 침대를 살거라고 하더군요</div> <div> </div> <div>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보였지만 싸우기 싫은데다가 오래쓸거란 생각에 그냥 집사람에게 맡겼습니다</div> <div> </div> <div>그 회사는 드라마보면 재벌집들 나오잖아요? 거기 드라마에 협찬전문인 가구 회사였습니다.</div> <div> </div> <div>집사람은 뭐 협찬도 많이하고 하니 믿었나봅니다.</div> <div> </div> <div>원래 결혼식 하기 며칠 전에 침대가 들어오기로 되어 있는데 연락이 없더군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주문 누락으로 일주일 걸린다더군요</div> <div> </div> <div>어차피 신혼여행중이라 쓸 일도 없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신혼여행을 가 있는 동안에 침대를 들여놔달라고 약속을 잡았습니다</div> <div> </div> <div>신혼여행을 다녀오니 침대는 없었습니다.. 전화를 했더니 정말 죄송하다고 하면서 임시침대를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div> <div> </div> <div>집에 온 첫날부터 맨바닥에 오래된 이불을 깔고 잤습니다. 결혼생활 첫걸음인데 남이랑 화내기 싫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임시침대가 왔는데 ㅎㅎㅎ 등받이에 하트뿅뿅 들어간 핑크빛의 골때리게 생긴 침대였습니다. 집사람이랑 잠시동안만 참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div> <div> </div> <div>1개월 뒤 전화를 했더니 우리가 주문한 침대가 아닌 다른 침대를 우리가 주문했다고 우기더군요 그 때 확 꼭지가 돌았습니다.</div> <div> </div> <div>계약서를 보나 뭘 보나 그 가구집이 헛소리를 남발하는데 어이가 없습니다.</div> <div> </div> <div>나중에 계약서 한번 봐보라 했더니만 그거 읽고나서 또 횡설수설합니다. 그래서 환불해라 했더니 안된답니다 </div> <div> </div> <div>네가 실수한거니 네가 책임져라 그냥 환불하고 끝내자 했더니 자기들이 주문을 잘못해놓고 자기들이 주문한게 있어서 환불은 안된다고 합니다 (시스템이 주문을 받으면 하청업체에 또 주문하는 식인가봅니다)</div> <div> </div> <div>소보원에 연락하겠다 했더니 전무라는 사람이 그러라고 하더군요 자기 사장은 바지사장인데 자기도 대화 안통한다고...</div> <div> </div> <div>그래서 소보원에 연락했더니 소보원에서 저한테 다시 전화해서 하는 말이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 가게는 처음본다고 저한테 오히려 하소연을 하더군요</div> <div> </div> <div>그래서 민사 넣었습니다. 재판 과정중에 단 한번을 안나타나더군요 무려 그게 9개월이나 걸렸습니다 (민사하실분들 참고하세요)</div> <div> </div> <div>결국 막판에 집행관이랑 빨간 딱지 들고 찾아갔습니다</div> <div> </div> <div>거기 직원이 절 잡더군요</div> <div> </div> <div>직원 : "저희한테 왜 이러세요? 저희가 뭘 잘못했다구요"</div> <div> </div> <div>저 : "아줌마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거 자체가 잘못입니다, 저희한테는 왜 그러셨어요? 9개월동안 임시침대 쓰게 방치하는게 여기 정책입니까?</div> <div> </div> <div>직원 : 말로 하시지요 꼭 이렇게까지 해야겠어요?</div> <div> </div> <div>저 : 고객이 얼마나 호구로 보이면 이렇게 합니까? 사장은 어디갔어요? 얼굴한번 못봤네요? 심지어 전화통화도 한번 못하구요 그쵸? 전무는 어디갔나요? 말이 통해야 말로 하지요, 두살먹은 제 딸하고 대화를 해도 여기 전무랑 떠드는것 보다 낫겠네요 전화를 제가 대략 9개월간 한 20통 넘게 했더군요 이유는 단 하나, 제가 주문한 침대 안줄거면 환불해라였습니다 이게 그렇게 어려운 요구였습니까? 그때 나무 심어도 지금쯤이면 그 침대 왔겠네요.</div> <div> </div> <div>직원 : .......</div> <div> </div> <div>집행관 :  딱지 어디에 붙일까요?</div> <div> </div> <div>저 : 제가 봐둔 가구들이 있습니다 가시지요..</div> <div> </div> <div>하면서 제일 비싸보이는 가구들에 딱지 붙이기 시작했습니다.</div> <div> </div> <div>결국은 돈을 받았지요..저한테 전무라는 사람이 전화로 발광을 하길래 녹음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거 그대로 경찰서 보내고 전 또 그걸로 두번째 민사를 시작하겠다 했더니 빌더군요 그 가구집은 현재 수원이었나? 거기로 이사갔습니다</div> <div> </div> <div>몇 달 뒤... 제가 이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검색을 하셨나봐요 쪽지를 남겼더라구요 전화좀 달라고 그래서 문자를 보냈더니 바로 전화가 옵니다</div> <div> </div> <div>대구에계신 아주머니인데 같은 가구집에 협탁을 주문했는데 이야기를 듣고보니 이런모양이었습니다.</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0" height="0" style="border:;" alt="images.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2999947OitANcIsr6U2Mu61vb1bJOWvdVM.jp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338"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제목 없음.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9/14430002728kUsuYiqm8.jpg"></div> <div><br><br>저렇게 유리가 없으면 안되는 테이블입니다.. 그런데 유리를 안가져왔대요. 그래서 유리 얼른 보내라니까 기름값이 더든다고 거기서 알아서 사서 끼라고 했다더군요 ㅎㅎㅎㅎ</div> <div> </div> <div>아주머니가 보상이고 뭐고 화가나서 어떻게 엿을 먹일까 고민하면서 검색하다가 제 글을 봤다고 하시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서 위에 내용 말씀드리고 법적인 절차를 차근차근 설명해 드렸는데 잘 하셨는지는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어떻게 글을 끝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그냥 끗~<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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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5/09/23 21:55:11  210.122.***.194  dagdha  55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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