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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509
    작성자 : SAKI
    추천 : 23
    조회수 : 4444
    IP : 121.141.***.195
    댓글 : 48개
    등록시간 : 2015/09/23 13:35:18
    http://todayhumor.com/?soda_1509 모바일
    [펌] 지하철 4호선 소소한 썰
    옵션
    • 펌글
    초등학교 1학년쯤 되 보이는 여자아이 와 그 애미년. 

    아이가 옆자리에서 조낸 떠든다. 

    뭐... 어린아이니 이해할수있다. 

    그런데 점점 크게 떠들어 대더니 신발 신은채로 의자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앉아서 발길질을 해댄다. 

    좀... 심하다 싶었다. 

    아이를 말리지 않는 애미년이 꼴보기 싫었지만 어린아이가 뭘 알겠나 싶어 그냥 참았다. 

    아이의 발길질이 내 허벅지를 강타. 

    남색 정장바지에 허연~ 샌들자국이... 흑... 

    이정도면 그 애미년이 아이를 챙길법도 한데... 

    바지를 털다 그 애미년과 눈이 마주쳤다. 

    사과의 눈인사 정도라도 해주면 좋았으련만...

    그년의 눈빛... 뭐? 왜? 

    어쩌냐는 식으로 날 빤히 쳐다본다. 

    아이는 계속 떠들어 대고... 

    속에서 무언가 끓어 오른다. 

    참자.. 참자... 

    그런데 아이의 발길질이 또한번 내 허벅지를 강타. 

    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이런데선 얌전히 앉자있어야 되요..."

    아이가 웃으며 "네" 라고 했다. 

    그래... 아직 어린아이니 뭐... 

    그런데 그 애미년 ... 내가 지 딸의 머리를 만진것에 화가났는지 계속 똥씹은 표정으로 날 노려본다. 

    잠시후. 

    목적지를 알리는 방송을 듣고 난 몸을 일으켰다. 

    그 애미년 나를 계속 힐끔 거린다. 

    숨 한번 크게 쉬고... 그 애미년에게 다가가 한마디 했다.

    "아줌마... 애는 이쁜데 너 같이 클 까봐 겁난다."

    그러자 애미년의 충격에 휩싸인 얼굴... 

    문이 열리고 난 조용히 내렸다. 



    오늘 오후 4호선 안에서 .....
    출처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1059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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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15/09/23 14:02:41  106.243.***.108  윤미녀님  466553
    [6] 2015/09/23 14:10:57  1.229.***.128  네비는참고자료  636209
    [7] 2015/09/23 14:47:25  175.122.***.112  볼더맨  75116
    [8] 2015/09/23 14:47:50  211.105.***.206  시아와세  5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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