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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506
    작성자 : 흔한유져
    추천 : 17
    조회수 : 7745
    IP : 112.175.***.219
    댓글 : 72개
    등록시간 : 2015/09/23 12:31:39
    http://todayhumor.com/?soda_1506 모바일
    취준생 시절 외모비하하던 면접관한테 대든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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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어제 회식때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아직까지도 정신이 음슴으로 음슴체.</div> <div> </div> <div>때는 바야흐로 07년 취준생 시절임.</div> <div>증권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 + 선배들의 꼬드김에 넘어가 모든 원서는 증권업에만 넣은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었음.</div> <div>(미XX셋 다니던 선배는 손님이 몇 백짜리 시계를 사 줬다더라, 대X증권 다니는 선배는 손님이 벤츠사줬다더라...등)</div> <div> </div> <div>처음에는 모든 지원회사의 서류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있었음.</div> <div>그러다가 자소서는 내가아닌 다른사람을 소개하는 글임을 깨닫게 되면서 하나 둘 서류지원은 통과하기 시작 했음.</div> <div>여러 군데의 증권회사에 면접을 보러다니면서 짭짭한 교통비를 챙기던 중...</div> <div>당시 동X증권에 최종 합격하게 되었음.</div> <div> </div> <div>최종합격 후 신입연수교육을 받는 도중에도 몇 몇 동기들은 다른, 더 좋은 회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린 듯,</div> <div>연수교육 도중 학교에 일 있다면서 조퇴를 한 후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보면서 교통비를 챙기고 있었음. </div> <div>아 물론 다른 더 좋은 회사에 간 동기도 있었고.</div> <div> </div> <div>본인은 회사가 거기서 거기지 라는 생각에 면접 볼 생각이 전혀 없었으나,</div> <div>다른회사 면접 조금 보고 2~3만원의 꿀 부수입은 탐이 났었음.</div> <div> </div> <div>첫 월급 받기 전, 궁하기도 궁하거니와 동X증권보다 네임벨류가 높은 회사의 면접일정이 다가와,</div> <div>면접을 보러 가기로 결정했음. 물론 인재개발팀에는 출석 인정때문에 가야한다는 핑계를 대고...</div> <div> </div> <div>대X증권 면접을 보러 갔는데, 세명인가 다섯명인가가 한꺼번에 들어가서 면접을 보는 형식이었음.</div> <div>불행히도 본인 차례는 맨 마지막이었는데,</div> <div>다른 지원자에게는 증권, 재무관련 지식들을 물어보는 것이었음.</div> <div>이상하게 질문 난이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마음 놓고 있었음.</div> <div>(학부시절 재무쪽이 좋아서 학점이 짜든 말든 어렵다는 교수 수업만 골라들었기에, 후배들은 나보고 변태아니냐고 할 정도로 </div> <div>당시 재무쪽 답변에는 자신이 있었음)</div> <div> </div> <div>내 바로 옆에는 예쁘장한 여자 지원자가 있었는데,,</div> <div>난이도는 점점 쉬워지면서 그 여자 지원자에게는 PER에 대한 질문을 했음.</div> <div>"PER이 높은게 좋아요, 낮은게 좋아요"라는 질문이었는데,</div> <div>안타깝게도 여자 지원자는 답변을 잘 못 했음.</div> <div> </div> <div>이제 내 차례...</div> <div>어떤 질문이든 자신있다.. 라는 생각이었는데...</div> <div>면접관...</div> <div>"XXX씨는.... 음... 영업하기 적절한 외모가 아닌데? 영업 할 수 있겠어요?"</div> <div>라는거 아니겠음?</div> <div>물론 외모에 자신있진 않았지만, 나름대로 187/75kg의.. 뒤태는 모델같다..비율'은' 좋다... 등의 칭찬아닌 칭찬도 자주 들었었기에..</div> <div>그리고 이미 합격해놓은 동X증권이 있었기에,</div> <div>거기서 이성의 끈을 놓았음.</div> <div> </div> <div>면접관...</div> <div>"XXX씨는.... 음... 영업하기 적절한 외모가 아닌데? 영업 할 수 있겠어요?"</div> <div>본인...</div> <div>"그러시는 면접관님도 면접하시기에 적합한 외모가 아닌데요"</div> <div>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옴.</div> <div>당연히 탈락. 면접비 3만원 득 한걸로 만족.</div> <div> </div> <div>음.. 쓰고나니 재미없네...</div> <div>어떻게 마무리하지?</div> <div>요즘 취업 어려운데 취준생 여러분 준비 잘 하시구요,</div> <div>저는 이만 해장하러 가겠습니다. 뿅~!</div> <div> </div> <div>세줄요약.</div> <div>1. 면접보러 갔는데 면접관이 관련지식 아닌 외모 비하 발언을 함.</div> <div>2. 본인도 똑같이 응대함.</div> <div>3. 당연히 대X증권은 빠빠이~</div>
    출처 내경험
    흔한유져의 꼬릿말입니다
    커플링이 없지, 
    애인이 없다고는 안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9/23 12:39:10  120.142.***.94  난폴  431187
    [2] 2015/09/23 13:31:54  39.115.***.201  B반장  605120
    [3] 2015/09/23 13:56:16  175.244.***.105  lawk  336551
    [4] 2015/09/23 15:13:25  108.162.***.80  여우곰  157752
    [5] 2015/09/23 15:27:38  211.36.***.178  mooai1030  395361
    [6] 2015/09/23 15:28:23  125.132.***.183  OP평창트위쥐  497825
    [7] 2015/09/23 15:44:48  119.71.***.210  binu  397285
    [8] 2015/09/23 17:42:30  121.146.***.79  출생의비닐  503975
    [9] 2015/09/23 18:27:33  110.70.***.110  이나카  154046
    [10] 2015/09/23 18:58:09  211.36.***.36  Sero  9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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