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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96288
    작성자 : 익명Y2JjY
    추천 : 10
    조회수 : 2608
    IP : Y2JjY (변조아이피)
    댓글 : 93개
    등록시간 : 2015/08/08 12:57:29
    http://todayhumor.com/?gomin_1496288 모바일
    바람난 와이프를 둔 남편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우선 4번째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었기에 이유없이 글을 내린 점 사과드립니다...
     
    글을 내린 이유는 제 사례가 고민이 아닌,
     
    어느새 주작이냐 아니냐 그 논란에 서 있더라구요....
     
    제 앞가림 하가도 힘든 상황에
     
    주작이 아님을 증빙받기 위해 자료를 올리고 하는 행동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주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연락처를 남겨주세요...
     
    직접 만나서 술한잔 같이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 공증자료 보여드리고, 녹음파일을 들려드릴테니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번째 썼던 글을 요약
     
    1. 상간남은 다시는 와이프 안만나겟다는 공증을 받음. 다시 바람필 경우 위로금 2천만 지급한다는 내용으로
     
    2. 대신 위로금 형식으로 700만원 받았음...
     
    3. 와이프는 한번은 용서해 주기로 하되 1달동안 하는 것을 봐서 1달 추가하는 형식으로 각서 받았음..
     
    4. 와이프도 공증을 받으려고 했으나 8.1~8.9 기간이 어린이집 방학이라 공증은 다음주에 받기로 했음
       (이혼시 위자료 0원 지급, 양육권은 제가 선택하기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와이프에게 용서와 한번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당장에 이혼하고 싶은데,
     
    애들을 혼자서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주변에 알리는 것 또한 겁이 났으니까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써 주신 글의 내용이 제게도 일어나네요..
     
    와이프랑 뽀뽀하려고 하면, 그새끼랑 뽀뽀했던 생각이 나면서 하기 싫어지고.
     
    와이프랑 잠자리를 가지려고 하다가도, 그새끼랑 몸섞은 생각이 나면서 화가 나고...
     
    자고 있는 와이프 모습을 보면 그새끼랑 껴안고 누워 있었던 장면이 생각이 나고...
     
    나는 밤마다 이렇게 잠못자고 설치고 있는데, 저 여잔 코골며 잘 자고 있고...
     
    지난 주에는 정말 열심히 집안 일, 애 돌보기, 요리, 사랑한다는 표현 해주더니..
     
    이번 주 들어서니까 슬슬 조금씩 무뎌지고, 괜히 짜증을 내기 시작하네요..
     
    자기 잘못한 것은 지난주에 봉사했으니까 퉁치자는 것처럼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리..
     
    사람이란거 고쳐쓰는게 아닌가 봅니다..
     
    제가 힘들 거 같아서 아이들에게 엄마가 필요해서 제가 참으려고 했는데....
     
    이 여자는 잘못 걸렸네, 내가 과거에 실수하나 했네,. 이런 느낌이네요....
     
    아무래도 이런 생활을 지속하는건
     
    저에게나 우리 아이에게나 좋지 못할 듯 한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 이혼쪽으로 다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은 첫째는 제가, 둘재는 엄마가 키우고, 재산은 제가 기분에 따라서 나누고
     
    이런 식으로 이혼을 고민중입니다.
     
    혹시라도 남자분 혼자서 이혼해서 애 키우면서 직장생활 하시는분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애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요.
     
    물론 애와 놀아주는 것과 요리해주는 것은 자신 있습니다.
     
    이제까지 제가 다 해왔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젠 저만의 시간은 없어질것이고...
     
    오로지 직장생활과 육아와 살림만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저도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저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나타날까요?
     
    저도 사랑을 많이 받고 싶거든요
     
    마음이 허해서요,..
     
    누군가에 품에 안겨 위로받고 싶고, 그냥 맘껏 울고도 싶어요...
     
    나 좀 이해해달라고..
     
    강한 아빠가 되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지면서도 많이 힘드네요..
     
    갑자기 바보가 되서 멍하기도 하고...
     
    이번 달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할 듯 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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