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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14527
    작성자 : 동귀어진
    추천 : 20
    조회수 : 385
    IP : 124.51.***.24
    댓글 : 40개
    등록시간 : 2014/08/11 00:54:01
    http://todayhumor.com/?readers_14527 모바일
    [병신백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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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 병신백일장에 참가하겠어. 어쩌면 상품을 받을지도 몰라."


    K씨는 오늘 꽤 들뜬 심정으로 컴퓨터 앞에 섰다. 그리고 글을 써내려갔다. 딱히 독창성이 있지도 빵 터지는 병맛미도 없는 글이었다. 사실 한 번 읽고 다시 퇴고를 해보면 알만한 일이지만, 그런걸 할 정도면 이미 은혼이나 재시청하고 있었을 터였다.

    S양이 잠시 보더니 말을 걸었다.

    "책게를 알리는 말을 써야해요."
    "뭐? 그딴거 알게 뭐야! 왜 내 소설에 그런 요상한게 있어야 돼?"

    평소 똥을 쌀 때도 1자로 가지런히 싸는 K씨는 모처럼 쓰는 글에 이상한 이물질이 침입하는데에 한숨을 내쉬지 않을 수가 없었다. 대신 절제된 딱딱 끊긴 한숨으로 '후.후!'하고 내쉬었다. S양은 그러거나 말거나, 방금 K씨가 탁자와 딱 수평으로 맞추어 논 키보드를 사선으로 헝글어트리며 옆에 앉았다. K씨의 표정은 굳어졌지만 S양은 할 말을 계속했다.

    "아무튼 규칙은 규칙이에요. 일단 책게를 홍보하는 메세지를 써야한다고요."
    "알게 뭐야! 어차피 책읽는데 시간을 쓰느라 게시글 리젠은 애게의 30분의 1정도 되는데!"

    K씨는 말하면서 슬금슬금 키보드를 탁자와 수평선을 맞추도록 건들이며 말했다.

    "본 행사의 취지가 책게를 알리는거니까 그렇지 않을까요?"
    "그것도 마음에 안들어. 병신백일장은 순수하게 글만이 올라오는 성스러운 전당이 되어야 한다고."
    "마지막에는 '우리는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겠습니다.'같은 문구를 넣으라는군요."
    "으아, 젠장!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아니, 사실 어쩌면 알고싶지 않은것일지도 몰라. 그들은 맞고 난 틀렸지만 고집부리는 것일수도."
    "의외로 자기성찰이 빠르시군요."

    다시금 S양의 부축임에 키보드가 비뚤어진것을 보고 K씨는 완전히 포기했다. 정자세로 일어나 물을 정확히 컵의 3/4를 따른 뒤 코로 들이키며 말했다.

    "하지만 별 상관 없어. 나중에 어떻든 난 지금 그럴 기분이 아니거든. 사실 난 책게 유저도 아니야. 구천을 떠돌아 다니는 망령이지."
    "책게에 글을 쓰는 이상 규칙을 따라야죠. 로마에선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도 있잖아요?"
    "그래... 그렇지. 규칙을 따르지 않는 자들은 이단이니까 말이야. 자네의 말이 맞군."

    K씨는 이해했다는듯 남은 우유를 코로 들이부었다. 그리고 다시 글을 쓰겠다는 의지로 불타며 힘차게 연필을 발로 잡았다. 그의 발가락에서 결연한 의지가 보였다.

    "그나저나 책게 홍보는 어떻게 써야하는거지?"
    "자유롭게 쓰면 되지요."
    "그러니까 그게 뭐냔 말이야!"
    "자유롭게 말이에요."

    우유를 좋아하는 완벽주의자 K씨는 다시금 화가 났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기에 그는 조울증도 있는듯 싶었다.

    "그럼 롤을 하면서 아군 트롤짓을 해도 자유로운 게임 플레이니까 괜찮은거냐? 무언가 법칙이 있을것 아니냐!"
    "그렇게 따지면 있지요. 첫번째로 책게의 단점이 아닌 장점을 꼽아야 해요."
    "흠. 그래. 그리고?"
    "두번째론 유쾌하고 활발하게 써야 해요."
    "그렇군."

    K씨는 그제야 흡족한듯 발가락을 현란히 움직여 홍보 문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 책게는 멋진 곳입니다. 이 문체는 매우 유쾌하고 활발합니다. 그러합니다.]

    ------------------------------이상 책게 홍보글------------------------------------------


    오늘 아침잠을 잤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코끼리가 있길레 우린 인사했다.

    "안녕."
    "뿌우-"

    터벅 걸으니

    마룻바닥이 성을 냈다.

    "삐약삐약!"
    "아, 미안."

    하도 삐걱거리다 그만 도를 지나쳐 이제는 삐약소리가 나는듯 했다.

    마룻바닥의 성을 무시한채 그대로 걸어가다 부엌을 들어갔다.

    식빵과 사시미는 있었으나 한 가지 중요한게 없었다.

    "이런 잼이 없군."

    이대로는 잼이 없는 이야기가 된다.

    다행이도 지나가던 원숭이는 그에게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체액을 이용한

    천연 발모제를 주었다. 아니, 발모제맛 잼을 주었다.

    "이제야 잼이 있는 이야기가 되었군!"

    그렇게 그는 발모제맛을 느끼며 식사를 했다.







    '난 네가 누군지 몰라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돈을 원한다면 안됐지만 돈은 없다

    다만 나는..

    남다른 재주가 있지

    잊지 않는것 말이야.

    오랫동안 해온 짓이 그런거라

    너같은 놈들이 치를 떨 상대거든
    지금 사태를 해결하고 머리숙여 사과한다면 여기서 끝내겠다

    너희의 추태를 떠들지 않을 것이고 시위도 하지 않을 것이다.

    허나 아니라면 기억할 것이다 죽어 백골이 될때까지 그 사태를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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