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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49391
    작성자 : 익명YWFha
    추천 : 2
    조회수 : 598
    IP : YWFha (변조아이피)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5/06/07 14:20:35
    http://todayhumor.com/?gomin_1449391 모바일
    결혼 5개월 남았는데 지금이라도 그만 두는게 현명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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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역시나 이 고민으로 하루를 보냅니다.
     
    가뜩이나 오유는 대형 커뮤니티라 분명 그집 사람들도 알게 될것같긴한데 일단은 글 작성 해봅니다.
     
     
     
    저는 20대 중후반,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입니다.
     
    올해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석사 졸업하고 이제 일한지 1년차라, 직장생활 3년차인 저보다 모은 돈이 당연히 적습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 생각해서 괜찮다 하고 남자친구 있는 지방에 공공임대 들어가기로 한 상황이고,
     
    제 돈 전부를 집값에 보태고 남자친구 돈으로 나머지 결혼식 준비하는 중이구요.
    돈이 없으니 필요없는거 다 빼자 싶어 작은결혼식으로 준비중입니다. 사실 작은결혼식이다보니 준비 할 것도 없었구요.
     
     
    사실 저희집은 지방에 집 한채 정도는 자가로 해줄 수있는 형편인데
    남자친구네가 집안사정이 정말 안좋아요.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시고 시집 안간 누나 있구요.
     
     
    맨첨 결혼한다고 했을때 저희 집보다 오히려 남친네 집 반대가 심했어요.
     
     
    사건 중 가장 큰건을 몇개 이야기하면
     
    하루는 정식으로 결혼 얘기하러 남친네 집 간 상황이에요.
     
    가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누나가 안보이길래 그냥 나갔나보다 했더니 집에 있으면서도 안나온거더라구요.
     
    예비시모가 부르니 그제서 나와가지곤 저 쳐다보지도않고 앞자리 앉아서 있는데
     
    시모가(편의상 시모라고 할게요) 결혼식때 너는 친구 몇이나 오니 ? 물었더니 한명도 안부를거라 그러더라구요 누나가.
    그랬더니 시모가 친구들 와서 주는 축의금 너 다 가지라며 그러고 달래고 있고..
     
    같이 밥먹으러 가선 제 맞은편에 앉아서 제가 밥 다 먹어갈때까지 밥뚜껑도 안열고 핸드폰하더라구요.
     
     
    그날 결혼 안하겠다고 했더니 그땐 남자친구가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집에서 한바탕 했나봐요.
    해도 소용 없고 뭘 잘못했냐 자기들이 그러고 있고
     
    누나는 집에다 자기는 여태까지 돈 벌어다 줬는데, 동생이란게 취업하자마자 결혼한다 그래서 그게 맘에 안드나봐요.
     
     
    그걸 다 저한테까지 그래요
    심지어 누나한테 결혼 날 잡은것도 이야길 안했더라구요. 얼마 전까지.. 눈치본다고
     
     
    시모가 이야기 하지말랬다고 또 그걸 남친은 진짜 이야기도 안한 상태고
     
     
    그 와중에 시모는 그간 여행 계들어놓은거 있다고 해외여행도 다녀왔어요
     
     
     
    없이 결혼하는거 뻔히 알면서 혼주한복 꼭 맞춰야 된다 고집피우고, 남자친구가 난리난리쳐서 대여로 바꾸기로 하긴 했는데..
     
     
    제가 그집에 패물 해달라 그것도 아니고, 집 얻어달라, 집 임대료 내는데 보태달라 그거도 아닌데
    저렇게 저 싫은티 내는거 하며
     
    남자친구는 또 저한테만 와서 너는 안보고 살게 해준다 이딴말 하는것도 싫고
     
    제가 부모랑 연끊고 살라 이야기 할수도 없는거고....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하루 열두번은 더 고민해요
    저도 남동생 있는 누나 입장으로 저는 정말 이해가 안가요
     
    제동생이 저보다 먼저 결혼한다 그래도, 저는 진심으로 축하해 줄수 있고
    설령 그 결혼이 맘에 안들어도 모자란 내동생하고 살아준다는 그 올케? 맞나요? 그 여자한텐 미안할거같은데
     
     
     
     
    첫째로 남자친구 행동이 너무 맘에 안들어요
    결단력 없이 질질질 끌려다니는게.. 이대로 결혼하면 안되겠죠 역시 그만 둬야겠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6/07 14:51:39  118.35.***.120  마장뚜벅이  501696
    [2] 2015/06/07 14:59:42  180.69.***.13  MagicTree  626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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