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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44840
    작성자 : 익명ZWVkZ
    추천 : 1
    조회수 : 230
    IP : ZWVkZ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6/01 15:07:43
    http://todayhumor.com/?gomin_1444840 모바일
    엄마의 독설로 힘들었어요ㅡㅡ


    결혼하고나서  살이 5kg정도
    쪘어요
    지금55kg정도구요
    제가 키가 작은편이라 
    더 통통해고 동글동글해 
    보이긴 하죠
    그래서 빼려고 운동도하고
    식단도 조절하려고 해요
    하지만 정작 제 신랑은
    괜찮다고 토닥토닥해주고
    심지어 제가 저녁건너 띄려하거나
    하면 자기도 안먹으려하거나
    그러지 말라고하죠

    어렸을때부터
    글씨쓰는거 하나부터
    태도 하나하나 지적당하고
    못마땅해 하고 자라서
    칭찬과 격려에 좀 목마르게
    자랐죠

    결혼도 서른넷에 했는데
    그때도  나이들어서 누가데려갈까
    살찌고 자기관리안하면
    매력 못느낀다는둥  
    니가 학벌이 좋니?
    날씬하고 몸매가 좋니?
    좋은직장 다니길 하니
    이런식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많이줬는데
    완벽하길 바라고 똑똑하길
    바라는 엄마의 바램이려니
    하고 그냥 살았죠
    그러다 연애기간은 짧았지만
    지금의 신랑과 결혼하게
    된건 3년전에 차한잔 하자
    하고 호감을 표하던 신랑의
    제안을 시큰둥하게  거절하고
    넘기다 나중에 어떤 계기로 
    소개를 받았는데 신랑이었던
    거예요 ㅎㅎ 그때부터는
    급속도로 전개가되서 결혼까지
    5개월도 안걸렸죠
    아마도 신랑이그전에 호감보이고
    차마시자 만나자 안했다면
    그렇게 급속도로 연애와 결혼이
    전개되지 않았을거예요

      근데 결혼해서까지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상처주는 말을하고 청소완벽
    살림  살빼는것이며  잔소리를
    하는것도 모자라
      글쎄 최근에 신랑에게까지
    카톡을 보낸거예요

    얘 저녁에 뭐 먹게하지 말라고
    굴러갈 것 같다고ㅡㅡ
    그걸 저에게 말하는데
    수치심이 팍 올라오고 낮에
    먹었전 떡 두조각이 얹쳐서는
    소화도 안되고 눈물이
    핑도는거예요

    신랑은 웃으면서 나한테만
    괜찮고 예쁘면 된다고
    달래주고 하는데 제가 괜찮지
    않은거예요

    처음으로 메세지 보내서
    기분나쁜걸 표현했어요
    오빠한테까지 말해서 그렇게
    자존심 꺽어야겠냐고  
    가끔 비난과 상처주는 말보다
    격려하고 칭찬해줄 수 없냐구..

    그후로 엄마도 카톡이 없는데
    저도 몇일간  메세지도 전화도
    안했어요 슬프고 속상해서
    예전같으면 그리고 나한테만
    그랬다면 괜찮은척 아무렇지않게 
    넘어갔을텐데 신랑한테까지
    그래버리니 제 마음이 너무
    힘들고 아파서요

    어렸을때부터 소심하고
    유리멘탈에 자존감이 낮았던건
    엄마의 독설 비난 상처주는
    말이 영향이 많이컷는데

    신랑은 제가 처음봤을때부터
    좋았다고 그러네요
    오죽하면 처음호감 표하는걸
    의심하고 시큰둥하고 설마
    나를 왜??좋아하지 믿지 않았을까요

    어제는 주말이라고 스테이크
     신랑이를 해줘서 먹는데
     맛은 있는데 계속 마음속에서는
     살찔까??
     걱정되고 엄마의 말이 윙윙
    맴돌아요  나이만 먹었지
    정신은 자라지 않은 어린아이
    같아요..

    그냥 슬펐어요
    엄마 나 내가 못났다고
    생각했는데 예쁘다고 해주고
    살짝나온 배도 신랑은 쓰담쓰담
    해주네 저녁안먹는다고
    하면  자기도 안먹으려하구
    같이 걱정해주고
    나 행복해  그러니 나
    상처주지 말아줘 ㅜㅜ

    마음 아프게 하지말아줘

    제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6/01 15:49:18  210.91.***.179  ★랜디♬  63337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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