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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38920
    작성자 : 익명amNra
    추천 : 10
    조회수 : 1657
    IP : amNra (변조아이피)
    댓글 : 161개
    등록시간 : 2015/05/25 07:00:43
    http://todayhumor.com/?gomin_1438920 모바일
    절 ㅅㅍㅎ했던 남자가 죽었다네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5년정도 전에 만나 2년정도 교제하고 그 화중에 제가 완강히 거부했는데도 협박하며 그 일을 저질렀던 사람입니다.
    그후로 돈을 요구하고 ㅅㅍㅎ 하는동안 비디오로 찍으려는둥 (제가 나중에 몰래 지웠습니다) 추악한 짓 많이 했던 전 남자친구인데..
    솔직히 그때는 ㅅㅍㅎ 당하는것도 괴로웠고 또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날 한낱 욕구 충족용으로 본다는거에 많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후 걔는 타지로 이사갔고 전 걔가 이사간후 헤어지자 통보를 했습니다. 그 전에는 너무 무서워서.. 읽으시는분들이 약하다고 욕해도 할말이 없네요. 그때 항상 들었던말이, 알고 자기 만나러 온거 아니냐, 나정도면 진짜 널 배려하는거다... 그때 사실 제가 한 번 걔 집에 놀러갔는데, (자기 누나있다고 같이 놀자고 해서) 그후로 10일정도 감금, 협박, ㅅㅍㅎ을 저질렀습니다.. (이 단어를 쓰기 너무 껄끄럽고 괴로워서 이렇게 쓰게 되네요...) 그당시 저는 가족과 같이 살고 있지않아서 가족들은 몰랐구요.. 얘가 통화만 하게 해줬습니다.. 이것저것 더 있지만 저도 기억끄집어 내기 힘들고 하니 이 부분은 더이상 얘기 안할게요.. 여튼 걔가 했던 말들 지금은 물론 x소리인거 알지만 그땐 정말 곧이 곧이 다 믿었습니다.. 제 첫 남친이였어요..그 일이 있기전 제가 많이 기대고 의지했던 사람이구요.
    맞은 적도 있고... 사실 헤어질때 알고보니 저 말고 세컨이 있더군요. 그것도 저랑 사귀자 마자 따로 사귄.. 장거리로 다른 여친이 있었더라구요..
    그리고 들어보니 자기친구들한테 제 얘길 했다고 하네요.. 
    강제로 했다는건 안말하고 나 걔랑 잤다..그런식으로..

    여튼 많이 잊으려고 노력했고 모든 연락수단을 차단했습니다. 지금 다른 좋은 남자와 사귀고 있구요.. 이 사람은 모두 알고 있고 항상 배려해주는 착한사람입니다.

    그런데 며칠전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니 걔가 죽었답니다.. 사고는 아니고.. 집에서 뛰어 내렸다네요.. 알콜중독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데..
    너무 충격적이라 정신이 없고... 솔직히 꿈에 나올까 무섭기도 합니다.. 제가 헤어지자했을때 폭언하며 복수하겠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서로 아는 지인들한테 제가 바람피워서 헤어진거라고 했을때도 그냥 넘어갔는데.... 제 현 남자친구는 걘 절대 좋은 인간은 아니였다고, 솔직히 자긴 별로 안타깝지 않다며.. 잊으라고 합니다..
    저도 그렇고 싶지만 자꾸 생각나고 그러네요.. (물론 그립다는건 아닙니다..) 요즘 너무 괴롭고.. 힘듭니다.. 

    제가 지금 좀 마음이 복잡해서 횡설수설한거같은데 그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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