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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34476
    작성자 : 익명aGhvb
    추천 : 12
    조회수 : 751
    IP : aGhvb (변조아이피)
    댓글 : 87개
    등록시간 : 2015/05/19 13:01:35
    http://todayhumor.com/?gomin_1434476 모바일
    똥 쌌어요ㅠㅠ
    전 아기 엄마에요

    아가랑 산책 다녀오는길에 갑자기 신호가 ..

    전 참았어요.. 그래왔으니깐요..

    저희집이 언덕위에 있어요
    유모차 14 +아기 11+그외 짐..
    언덕 탈 때면 하체 힘을 빡 주고 가야하긴 해요

    아.. 그 하체가 거긴지 여긴지 헷갈렸지만
    전 참았어요. 그래야하니깐

    마지막 산만디를 오르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렸어요 아.. 아.. 참아야했어요

    저 20년 넘게 변비로 살았어요 ㅜㅜ 초딩때 울면서 똥 싸다가 병원가서 관장하고 그래왔어요

    설사는 반가워요 제겐. 숙변을 내 보낼거 같았거든요

    그치만 조금 빨리 왔어요 .. 

    참아야죠.. 엘리베이터가 집 층수를 가르치는 동안 제 지난 변비 인생이 주마등 처럼 흘러가요

    드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유모차 손잡이를 잡은 내 손이 사르르 떨려요..

    악 무언가가 나온.. 

    악 이게 말로만 듣던 변실금???

    자연분만하면 괄약근 힘이 약해지고.. 그래서 케겔운동해야하고..그래야 요실금..
    어 이건 요실금인디?

    여튼 너무 일찍 찾아온거 아니냐며 ㅠㅠ 아니나며
    일단 정신을 차리고 

    전 참았어요 참아야하니깐요
    전 엄마니깐요.. 잘 참아왔어요 ..저랑 친한 변비 녀석은 하염없이 잘 기다려줘ㄲ었거든요

    학.. 아기를 유모차에서 꺼내고 꺼내고........


    네 허리를 숙이고 ..아기를 버쩍 드는 순간...

    네.......

    아.. 울고싶....

    나 내 기억에는 똥 싼 기억 없는데 . 너무 어려 기억 못할때 빼곤 ㅠㅠ

    그치만 엄마 잖아요? 저

    아직 남은 잔여녀석들도 나가겠다고 발버둥 치는데 일단은 복식호흡으로 애들을 달리고 

    아기를 일단 거실에 내려놓고

    아 아기가 울어요 ㅠㅠ 

    모ㄹ라요 일단 전 화장실로

    아기가 화장실에 따라와서 울어요

    나 바지벚고 속옷 벚고 ㅠㅜ 아기가 달러와오 ㅠㅠ

    일단 화장실에 보이는어떤것이든 아기한테 던져줘요
    두루마리휴지.. 아까 장본 커피믹스 박스 뜯어줘요 시간을 벌려고. 푱소 그런거 환장하는 아기가 오늘은 엄마한테 매달려오 ㅠㅠ

    결국 아이를 안고 나머지 마무리.. 

    네 우리집에 비데가 있어 다행이야

    비데 더 러브!!!!


    네 엄마들 수고해요


    저 우리 아기 똥은 손으로 만져가며 매일 내용물 검사도 하고 똥 바지똥기저귀 손으로 빨면서..

    제속옷은 .. 안되겠어요 못 만지겠어요.. 

    버릴레요...


    P.s

    똥게익명이 안되서 여기다가 올려요

    똥게익명 요청이요
     
    출처 저 아기 엄마에요

    아기랑 볼일 보러 나갔다가 집에 오는길에요..

    저희집이 언덕위에 있어요 그래서 하체 힘이 많이 들어가요.
    유모차14kg+아기 11kg+짐 @

    부글부글 거리더라구요 중간까지..

    그치만 전 잘 참아요.. 그래왔으니깐요
    30년을 변비와 살아왔어요.. 설사는 낯설었어요

    그치만 전 참았었요. 그래야하니깐.

    엘리베이터가 안와요.. 지하 2층 까지 가네요.

    헐..제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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